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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조선시대 춘화 경매 나온다

2015.06.16

[뉴시스] 신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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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속화첩 춘의도(사진=마이아트옥션) 2015-06-15

(주)마이아트옥션이 종로구 견지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오는 23일부터 ‘제16회 마이아트옥션 메인경매’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17일부터 경매 당일 전날인 22일까지 경매 프리뷰가 진행돼 출품작이 전시된다. 이번 경매에는 고서화 및 근현대서화, 현대미술, 도자, 목기 및 공예품 등 총 184점이 출품된다.

마이아트옥션에서 꼽힌 주요 작품 명단에는 신윤복의 화풍과 흡사해 혜원 신윤복이 그린 것 같다고 전해져오는 ‘풍속화첩 춘의도’가 포함돼있다.

‘전(傳) 혜원 신윤복’이라고 작가 이름 앞에 ‘전’자가 붙은 이유는 신윤복의 작품임을 증명할 문헌이 없어 진품 여부는 확인할 수 없으나 신윤복 화풍과 흡사해 그의 작품같다고 구전돼 왔다는 것을 뜻한다.

남녀의 정사장면을 그려놓은 춘화는 18폭으로 배경 없이 인물 위주로 그려져있다. 2002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연 '조선시대 풍속화'에 출품된 적 있는데 당시 '작자미상'으로 소개됐다.

작자미상의 ‘마상인물도’도 출품됐다. 이 작품 역시 공민왕이 그렸다고 전해져오는 그림이다.

풍속화첩 춘의도(사진=마이아트옥션) 2015-06-15

김정민 경매사는 15일 오후 전시장에서 “화면 우측 상단에 ‘공민왕어필진적 供愍王御筆眞蹟
‘이라고 후서되어 있어 공민왕 작품으로 전해지고 있다”며 "비단 채색 등 자료의 연대와 말과 인물의 표현으로 미뤄볼 때 공재 윤두서의 '마상인물도'보다 시대적으로 앞선 작품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작품 추정가가 최저 1억5000만원으로 상당히 높다. 가격이 어떻게 정해졌냐는 질문에 김정민 경매사는 "자체 감정 결과와 학계의 의견을 반영해 소장자와 경매사가 함께 논의해 정했다"며 "감정서는 따로 없고 경매사가 보증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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