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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내가 머물던 그 공간의 색

2015.06.17

[아트1] 이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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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09, 2015, Acrylic on Canvas, 120 x 100 cm

여의도 63 스카이아트 미술관에서는 서지선 개인전 ‘에프터 런치 After Lunch’展을 지난 6월 5일을 시작으로 7월 5일까지 진행한다. 63 스카이아트 미술관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한국 현대 미술을 이끌어나갈 역량 있는 작가들을 지원하는 릴레이 개인전을 열어왔고, 올해 26회 전시에는 서지선이 선정되었다.

140311, 2015, Acrylic on Canvas, 120 x 100 cm

서지선은 일상의 단면을 단조롭게 분할된 색과 면으로 기록한다. 작품명 역시 숫자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일상의 만남을 통해 생기는 주변의 모습을 일기를 쓰는 그림으로 기록하기 때문이다.
작가가 주로 다루는 장소, 장면은 너무나도 일상적인 카페, 레스토랑, 바(bar) 등의 모습이고 그 안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무의식과 의식 사이의 풍경은 여러 가지 색으로 분할되고 단순화된다. 그리고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그림자와 사물의 모양을 섞어서 빛이 없는 명암을 작가의 느낌대로 나누어서 표현한다. 파스텔 톤의 색은 전체 화면에서 유기적인 조화를 이루고, 원색과 보색의 표현을 시선을 집중시킨다. 또한 종이를 잘라 붙여 놓은 듯한 색 면의 처리는 절제된 감정을 표현하였고, 생동감 있는 색으로 모든 사물들은 패턴화되어 화면을 특색 있게 만든다.

A straw, 2015, Acrylic on Canvas, 35 x 35 cm

이번 전시에서 보여지는 서지선의 작업은 더욱 단순화된 색 면과 통일감 있는 색감으로 비워져 있는 공간연출의 작업과 사물 하나에 집중하여 그것을 단순화 하고 직선의 색면으로 구성된 또 다른 시도이다. 전시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일상의 중간에 작가가 관찰한 잠깐의 쉼, 휴식의 공간을 작업의 안에서도 비워낸 화면으로 표현한다.

전시전경

서지선은 동덕여자대학교 회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주요 개인전으로 <스페이스 바, 카이스 갤러리, 서울, 2008>, <뮤트, 갤러리 SP, 서울, 2013>, <쿨 씬, 카이스트 아트 앤 리서치, 서울, 2014> 등이 있다.
주요 단체전으로는 <런던 옥류관, 아트 하우스, 런던, 2007>, <미술을 바라보는 네 가지 방식,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08>, <원더풀 픽처스, 일민미술관, 서울, 2009>, <멀티플, 표갤러리 사우스, 서울, 2010>, <리브 잇 업,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 천안, 2014>, <영 레볼루션, 갤러리휴, 싱가포르, 2015> 등이 있다.
작가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경기도), 인터컨티넨탈호텔(서울), 한국과학기술연구원(서울), 정부미술은행(경기도), 을지재단(서울), 동덕여자대학교 박물관(서울) 등에 소장되어 있다.


제공ㅣ63 스카이아트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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