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글로벌 연합갤러리가 서울 청담동에 문을 연다.
파리, 쾰른, LA, 베이징 등 현대미술전문 갤러리 4곳이 모여 오는 28일 네이쳐포엠 빌딩에 스페이스 칸(SPACE KAAN)을 개관한다.
LA 백아트, 파리 보두앙 르봉, 독일과 파리에 거점을 둔 초이앤라거, 베이징 갤러리 수가 뭉쳤다.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백 아트는 국제 레지던시 운영하며 여러 나라와의 협업 전시를 열어왔고, 보두앙 르봉은 20년 전부터 한국 작가들을 프랑스에 소개해왔다.
2013년 독일 쾰른에 개관한 초이앤라거 갤러리는 런던, 파리, 쾰른등 유럽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동대표인 최선희씨는 2002년부터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독립 큐레이터, 아트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국내에도 인지도를 쌓았다.
갤러리 수는 중국 베이징을 중심으로 2000년 초반부터 동시대 중화권 작가들의 전시기획과 아트 매니지먼트 등 중국 미술 시장의 중심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김수현 대표가 설립했다.
최선희 초이앤라거갤러리 대표는 "현대미술의 영역이 점점 광범위해지고 탈장르화되어가는 동시대의 현상에서 네 개의 갤러리는 보다 신선한 대안적 공동체로서 갤러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박현주 | 2016.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