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박현주
2017.06.16
[뉴시스] 박현주
【서울=뉴시스】GB_Postfenn 61, 2017, oil on canvas, 259×582cm
◇갤러리 바톤 빈우혁 개인전
이름이 낯선 작가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서울대학교에서 수학하고, 베를린과 서울을 오가며 작업활동을 하고 있다. 그동안 갤러리 바톤, OCI 미술관, 베를린 글로가우에어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아티스트,퍼블릭아트 뉴히어로, 한국은행 신진작가로 선정됐고, 국립현대미술관, MICA (Maryland,US) OCI 미술관, 삼양사옥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이번 전시는 독특한 감성과 색채 감각을 구축한 신작 회화를 선보인다.
‘루프트 발트’를 전시 타이틀로 숲과 호수가 함께 있는 풍경을 보여준다. '루프트 발트'는 독일 항공사인 루프트한자(Lufthansa)와 베를린 남서부에 있는 거대한 삼림지역인 그루네발트(Grunewald)의 앞뒤 글자를 조합한 단어로, 정확한 뜻을규정하기는어렵지만 ‘하늘숲’이라는의미에 가까운 단어다.
갤러리바톤은 "그동안 익숙한 숲과 공원을 그렸던 작가는 이번 개인전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숲을 찾아 여정을 떠나는 예술가의 숙명을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7월 29일까지.
【서울=뉴시스】 우국원, Lacrimosa, 130.3 x 193.9cm, oil on canvas, 2017
◇갤러리비케이(Gallery BK) 우국원 개인전
29일부터 여는 전시에는 책, 음악, 동화, 기억 등 일상의 다양한 경험들로부터 모티프를 얻어 작업해온 우국원 작가의 감각적이면서도 서정적인 회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흘려 쓴 듯한 문구와 사람과 동물의 형상들을 즉흥적인 붓 터치와 강렬한 색채로 버무린 페인팅은 천진한 아이와도 같은 순수함이 녹아있다. 7월 29일까지.
◇K현대미술관, '관람객, 예술가가 되다'
현대미술관이라는 제도기관에서 전시되는 것 자체가 파격일 수 있는 9명의 그래피티스트의 개성 있는 작품이 걸렸다.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고 어떤 것도 예술이 될 수 있다는 기획 컨셉에 맞추어 각각의 그래피티 작가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넓이 200평, 높이 6m 전시장 두 층을 그래피티 작업으로 가득 채웠다.
【서울=뉴시스】K현대미술관 The Great Graffiti: 관람객, 예술가가 되다
초창기 그래피티 운동을 이끈 1세대 작가인 크래쉬, 존 원, 닉 워커, 쉐퍼드 페어리, 제우스, 라틀라스, 제이 알, 퓨어 이블, 패닉스,파비엥 베르쉐르등의 작품을 볼수 있다.
가벽을 설치하지 않고 작품을 공중에 매다는 디스플레이로 실제 스트리트 아트를 보는 듯하게 꾸몄다. 모든 작품은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9월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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