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전시소식[서울시창작공간 서교예술실험센터] A/S(After Show) : 서교-서문

2018.07.24

Writer : news
  • 페이스북



 

 


 

 

A/S(After Show) : 서교-서문

2018 서교예술실험센터 공동운영단 기획사업展

2018_0719 ▶ 2018_0809 / 월,공휴일 휴관

 

 

서울문화재단 서울시창작공간 서교예술실험센터

SEOUL ART SPACE SEOGYO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6길 33(서교동 369-8번지) 1층 전시관

Tel. +82.(0)2.333.1551

www.sfac.or.kr

 

 

 

서문은 전시장의 입구이자 출구에 놓입니다. 마치 전시의 시작을 열거나 끝을 닫는 게 서문이라는 듯 말이죠. 사실 서문은 전시가 열리기 전에 이미 쓰이고, 전시가 끝나고 가져올 수 있는 유일한 실물이자 말입니다. 오늘날 서문은 전시의 필수불가결한 부분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 서문은 대개 하얀 바탕에 검은 글씨로 A4 용지에 인쇄됩니다. 서문은 어떻게 구성되는 것일까요. 보통 서문은 작품을 만든 작가가 아닌, 작품을 직접 만들지 않은 큐레이터 혹은 기획자 등에 의해 쓰입니다.

 

'그렇다면 전시의 주어는…' 이제 질문이 시작됩니다. ● 우리는 서문을 꼼꼼하게 읽나요, 아님 적당히 팽개치고 마나요? 서문은 전시의 부가적 설명인가요, 전시를 구성하는 또 다른 전시의 조각인가요? 서문은 전시를 밝혀 주는 단서인가요, 전시 위해 더해지는 또 다른 레이어인가요? ● 오늘날 전시에서 서문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 '서문들을 한데 모은다.' 결과는 어떨까요. ● 우리는 하나의 독립적인 글을 읽게 되는 것일까요, 전체 전시를 볼 수 없는 가운데 불충분한 텍스트를 마주하게 되는 것일까요? 우리는 '다시' 서문을 읽을 수 있을까요, 또는 전시를 '다시' 구성할 수 있을까요? 설사 서문(들)을 다 읽지 못해도, 적어도 서문이라는 대상에서 우리는 전시에 작동하는 어떤 규칙, 열망 따위를 읽어낼 수 있지는 않을까요. ● 서교예술실험센터에 곧 서문이 찾아옵니다. 소리소문 없이. 서문을 보내 주세요! 그리고 서문을 읽어 주세요! ■ 김민관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