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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식[스트리트뮤지엄] 강형구 라이브 페인팅전

2019.03.29

Writer :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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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구 라이브 페인팅전'

I SEE YOU

 

스트리트뮤지엄은 2019년 3월11일부터 약 2개월간 강형구 작가의 라이브 페인팅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작품제작 기법과 그 과정이 모두 공개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그는 이번 라이브 페인팅에서 높이 5.3미터 가로 4미터에 달하는 대형 자화상 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며, 극사실주의적 기법을 바탕으로 예민하고 섬세하게 작업하는 그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다.

 

강형구 작가는 2016년 중국 개인전에서 라이브 페인팅을 선보인 바 있으나, 국내 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 이번 전시는 국내 관람객들과 라이브로 만나고 싶다는 그의 오랜 소망을 실현하기 위해 준비되었다. 중국 개인전 당시 높이 6미터의 관운장을 메인 작품으로 제안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작품의 크기가 너무 커 운송비와 통관을 우려한 미술관 측에서 반대하였다. 그래서 결국 그가 현지에 가서 라이브 페인팅 하는 방법을 통해, 평면 회화 작가도 라이브 퍼포먼스를 자신의 작업 영역에 포함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던 일화는 유명하다.

 

강형구 작가는 감상자에게 완성된 결과만을 보이는 것이 늘 불만이었다며, 시작에서 완성까지의 과정을 여과 없이 노출시켜 새로운 경험을 느끼게 하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이것은 감상자의 알 권리와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작품에 대한 친밀감과 함께 작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이번 라이브 페인팅전에서는 수많은 사연과 의지가 함께하는 인간의 얼굴 중에서도 붉은색의 바탕 위에 그려지는 자화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화상의 붉은색은 작가 자신의 미래를 향한 의지를 되새기는 것으로 그림 속의 내가 현실의 나를 꾸중하고 질책하는 일종의 Red Card로서 존재한다. 작품의 제작 과정 속에서 내가 나를 사랑하기에 끊임없는 경고를 통해 자아성찰을 통한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는 작가의 의지가 투영되어 있다.

 

스트리트뮤지엄의 특성상 거리의 수많은 관람객들과 함께하게 될 제작기간이 작가로서도 행복이고 영광이라는 그의 말처럼 이번 그의 전시는 작품이라는 결과물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제작이라는 과정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이것이 2019년 3월 극사실주의 인물화의 거장 강형구 작가의 라이브 페인팅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이다.

 

■ 전시 일정: 2019년 3월 11일(월) ~ 약 2개월간

■ 전시 장소: 스트리트뮤지엄 ‘사변삼각’

■ 작가 작업시간: 매주 수, 토, 일요일 PM 1:00~5:00 

*작가 일정에 따라 변동가능, 추가일정문의 02)227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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