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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식[돌창고프로젝트] <마을의 수호자 : 남해 보호수> 전시 개최

2020.04.29

Writer : ssg5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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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마을의 수호자 : 남해 보호수 展

전시기간. 2020년 4월25일 – 10월4일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목요일 휴관)

전시장소. 시문 돌창고 (남해군 삼동면 봉화로 538)

관람료. 3,000원

주최·주관. 돌창고프로젝트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남도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문의. 055. 867. 1965

홈페이지·예매. http://dolchanggo.com

기획. HETEROTOPIA

참여작가. 장영철, 김서진, 송민선, 최중원

전시총괄. 최승용

전시연출. 스기하라 유타

전시보조. 구병온, 김준엽, 서성경

 

 

<전시소개>

 

남해군에는 수령이 오래되고 동종의 나무보다 큰 노거수老巨樹가 많습니다. 바닷가 섬이었기에 풍어와 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신목과 당산목, 바닷 바람을 막아줄 방풍림의 역할을 하는 나무들입니다. 그 중 31그루는 국가가 보호수保護樹 로 지정하여 보존하고 있습니다. 500년 전 조선시대에 심어진 나무가 2020년 현재에도 마을 사람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그늘 쉼터로 절기마다 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단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남해 보호수는 오랜 생명의 기록이면서 공동체의 바램을 대자연에게 전해주는 연결자이며 약한 인간을 대자연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수호자입니다. 

 

남해 마을에 사람들이 점점 줄어감에 따라 보호수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제祭 와 회會의 기능이 줄어가고 연결자, 수호자의 기능은 점점 약해져 갑니다. 이러한 기능이 약해졌다고 해서 보호수의 역할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마을에 남아 있는 할머니들은 보호수를 “할아버지”라 부르며 여전히 의지하고 있습니다. 내방자들에게는 거대한 생명의 에너지로 심리적 안정감을 줍니다. 남해 보호수는 생태적 가치와 인문적 가치가 결합된 남해의 경관 자원인 것입니다.

 

전시장에는 남해 보호수 31그루의 주변환경과 모습을 일러스트로 표현한 작품과 보호수를 상징하는 나뭇가지 600개를 모아 구축적으로 조립한 거대한 설치작품이 있습니다. 아울러 보호수가 있는 마을 어르신 얼굴을 그린 회화 25점으로 전시를 구성하였습니다. 오랜 세월을 견뎌낸 거대한 생명체가 뿜어내는 아름다움과 강한 생명 에너지를 예술적으로 체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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