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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식[인사미술공간] 잔향시간 - 전형산展

2018.06.29

Writer :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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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향시간 >

전형산展 / JUNHYOUNGSAN / 全炯山 / sound.installation

 

2018_0629 ▶ 2018_0728 / 일,월요일 휴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사미술공간

Insa Art Space of the Arts Council Korea

서울 종로구 창덕궁길 89(원서동 90번지)

Tel. +82.(0)2.760.4722

www.insaartspace.or.kr

 

 

『잔향시간』은 현대 미술의 생산과 소비의 구조를 '소리'라는 매개를 통해 보여주고자 기획된 전형산의 개인전이다. 전형산은 '비음악적 소리'를 주요 소재로하여 소리가 결합되는 과정이나 해체되는 모습을 표현한다. 또는 빛이나 기계 장치를 통해 소리가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특히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신작들은 작가가 생산하고 변주하며 가시화하는 소리가 어떻게 관람객에게 감각적인 예술의 형태로 작용하여 소비 되는지, 그리고 이러한 구조가 어떻게 현대 미술계의 순환을 은유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두었다. 작가에 의해 생산된 소리를 관람객이 청취하는 과정은 전형산에게는 작가로서 관람객과 소통하는 방식이다. 작가는 스스로 생산한 예술이 생산과 소비가 무한히 반복되는 구조적 현실 안에서 존재하는 가치에 대해 질문하고 이를 소리의 생산과 청취의 과정을 통해 관람객에게 전달한다. ● 전시는 「불신의 유예」 시리즈와 개별 작품인 「4개의 작은 타자들」, 그리고 「소멸되지 못한 말」로 구성되어 관람자의 자유로운 전全감각적 경험을 이끌어 낸다. 특히 이번 전시의 큰 부분을 이루고 있는 「불신의 유예」 시리즈는 불특정한 소리 혹은 이미지 조각들이 구조적으로 환원, 변이되어 울림을 만들어내는 작업으로, 전시 공간을 감각적 경험의 장으로 확장시킨다. '잔향시간'은 소리가 공간 안에서 생성되고 소멸되기까지의 시간을 의미한다. 생성과 소멸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시공간 속에서 그 과정으로서의 시간은 우리가 절대적 가치에 대해 판단하는 것을 잠시 보류하게 만든다. 그리고 우리를 단지 지금, 여기에 머무르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시리즈를 통해 생산된 소리는 우연성과 즉흥성을 배제하지 않은 소리로, 완결되지 않은 채 공간을 배회하며 새로운 의미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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