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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식[루시다 갤러리] 바다의 목소리 Sea the Tone - 윤재경展

2018.08.22

Writer :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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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목소리 Sea the Tone

윤재경展 / YOONJAEGYUNG / 尹載景 / photography

2018_0817 ▶︎ 2018_0901

 

 

루시다 갤러리

LUCIDA GALLERY

경남 진주시 망경북길 38 1층

Tel. +82.(0)55.759.7165

lucida.kr

 

 

 

바다의 목소리(Sea the Tone)는 바다와 내가 서로 주고받는 의사전달의 모습을 시각화하려는 시도이다. ● 나는 우리나라 바다의 예쁘고 고유한 색과 아기자기하고 섬세한 선을 사랑한다. 여러 바다는 제각각 그 특색이 있어서 태평양이 가지는 독특한 파도가 있고 지중해 고유의 코발트 색이 있으며 북극해가 가지고 있는 웅장함이 있다. 우리의 바다는 더욱 차별화된 특유의 모습이 있다. 동해는 그 만의 빛깔과 파도의 모양과 수평선이, 남해에는 가까이 보이는 섬과 해안선이 표현하는 부드러운 곡선과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특이한 모양의 구조물들이, 서해에는 육지에서 바다로 나아가는 완만한 경사로 인해 생기는 갯벌과 거기에 밀물과 썰물이 만들어 놓은 아름다운 곡선이 있다.

 

많아야 두 시간 정도 차로 이동하면 볼 수 있는 바다는 생활의 수단으로, 휴식의 공간으로 다가온다. 어떤 이는 매일 보는 풍경으로 무심하게 바라보거나 애정 어린 눈으로 보고, 어떤 이는 삶을 위한 수단으로써 고단함과 치열함으로 바다를 대하고, 또 다른 이는 마음에 슬픔, 기쁨, 분노, 희망 등의 감정을 담고 바다를 바라본다. ● 자연이 선사한 가장 멋진 선물 중의 하나인 바다는 나의 내면을 관조할 수 있는 열쇠의 의미로 다가온다. 바다는 겸허함과 존경심을 불러일으키기도, 두려움과 불가항력에 압도되게도 한다. 그러나 내가 마주한 대부분의 바다는 주변의 내적·외적 환경에 쉽게 동요되지 않는 고요한 마음을 항상 유지하도록 도움을 주는 형태로 다가온다. 이런 바다의 목소리와 이에 응답하는 나의 목소리를 표현해 본다.

 

가까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무언가를 이야기하는 듯한 바다', 내가 '희망하는 내면의 세계'와 '자연의 패턴을 읽는 수학이라는 언어'를 사진으로 이야기하고자 한다. 수식을 이해하고 해석하지 않아도 자연과 함께하는 수식의 이미지로 바다와 교류하고 서로를 인지한다. ■ 윤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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