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전시소식[인사아트센터] 세월오월과 촛불

2018.07.19

Writer : news
  • 페이스북


 

 

 

세월오월과 촛불

홍성담展 / HONGSUNGDAM / 洪成潭 / painting

2018_0720 ▶ 2018_0812

 

 

인사아트센터

INSA ART CENTER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1-1

Tel. +82.(0)2.736.1020

www.insaartcenter.com

 

 

 

'세월오월'과 촛불 그리고 홍성담 ● 격동의 한국 현대사, 이런 식의 표현에 대하여 우리는 익숙한 편이다. 20세기의 식민지시대와 분단시대 그리고 21세기 통일로 가는 남북 화해시대. 이런 과정 속에서 얼마나 많은 사건이 일어났던가. 역사는 기록으로 남을 때, 역사다워진다. 기록이 없는 역사는 하나의 물거품일 수 있다. 역사는 과거와 미래와의 대화라 했다. 그렇다면 예술가에게 있어 대화는 창작정신과 맞물리는 부분이지 않을까. 기록은 어떤 형식으로 남던 그 기록정신만큼은 소중하다. 특히 예술가의 소임으로 기록정신을 든다면, 과연 어떤 작업이 소중한 것일까.

 

홍성담의 작품은 무엇보다 서사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게 한다. 첨예한 이야기를 상상력에 의거하여 재구성하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한다. 시대정신과 함께하는 예술의 범본이라 할 수 있다. 유마거사는 말했다. 중생이 아프니까 내가 아프다. 홍성담의 예술은 우리 사회가 아프면 아플수록 뜨거운 열정을 담아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증거하는 예술. 기록하는 예술은 현실과 함께하는 의지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예술은 진실을 구현하는 훌륭한 무기라는 신념, 어찌 음풍농월의 와유(臥遊) 속에서 노닐 수 있을까. 뜨거운 현장으로 달려가는 화가에게 있어서는 특히 그렇다. 그래서 홍성담은 그의 저서 제목처럼 '불편한 진실에 맞서 길 위에 서다'라는 지표로 집약하게 하는 화가이다. ■ 윤범모​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