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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식[갤러리도스] ‘실상과 허상’ 2018년 상반기 기획공모김성중 ‘ 없는 모습 ’展

2018.01.19

Writer :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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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과 허상' 

2018년 상반기 기획공모전 작가

 

김성중 ‘없는 모습’ 展

2018. 1. 24 (수) ~ 2018. 1. 30 (화)

 

  

 

 

 

1. 전시개요

 

■ 전 시 명: ‘실상과 허상’ 2018년 상반기 기획공모_김성중 ‘ 없는 모습 ’展

 

■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37 Gallery DOS (갤러리 도스)

 

■ 전시기간: 2018. 1. 24 (수) ~ 2018. 1. 30 (화) 

 

  

 

2. 전시내용

  갤러리도스는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고자 일 년에 상반기, 하반기 두 번의 공모전을 기획하고 있다. 공모전에는 매번 새로운 주제가 정해지게 되며, 같은 주제를 가지고 각 작가들이 자신들의 작품세계로 참신하게 풀어내는 자리를 만들고자 한다. 2018년 상반기는 ‘실상과 허상’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젠박, 김성중, 안지예, 이수원, 김기섭, 서윤아 총 6명의 작가를 선정하였으며 2018년 1월 3일 부터 2018년 3월 6일까지 각 작가의 개인전이 릴레이 형식으로 연이어 펼쳐지게 된다.

 

  

 

  보이는구만 뭔소리냐 라고 해봤자 그건 빛이 전해주는 거라지 않나. 들리는구만 이라고 해봤자 그건 공기가 진동으로 전해주는 거다. 그럼 내가 직접 만지고 있는 이것은? 그러니까 그것을 왜 차갑다고 이야기하는가. 왜 거칠다고, 딱딱하다고 말하는가. 그것을 왜 그렇게 생겼다고 말하는가. 그게 진짜 그것일리 없다. 있는 것까지는 알겠다. 무언가가. 사실 그 무언가가 있다는 것 정도는 맞닿아 있는 이것 혹은 그것이 다른 것이라고 말할 때 이미 모두가 알고 있는 것이었다. 그저 ‘바로 그것’은 아니지 않을까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리고 여기엔 있는 것도 아무것도 없다. 생겨져버린 이상 이미 다른 것이다. 

 

  없어야 한다. 나타남이란 동시에 다음단계로 흐름이다. 있음과 없음은 서로 붙어있는 말이다. 없으면 다시 생김으로, 있음으로 향하게 된다. 나타남의 전 단계에 머물 필요가 있다. 그렇기에 부어서 흘러내리게 한 뒤 굳으면 원래의 것을 없앤다. 그냥 무언가가 아닌 바로 그것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이랄까. 그것의 네거티브공간이 작품이니, 오늘도 나는 만들지 않았노라고 열심히 우기고 있다. 이것들은 존재의 증거일 뿐이라고. 

 

  가득 차있는 이 세계에 홀로 존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서로가 존재의 증거가 되어가며 모든 것은 맞닿아있다. 존재의 증거가 되기에 훌륭한 ‘다른 것’인 투명한 두께를 이용해 그들과 그것들이 있었고 또 있노라고 대신해서 말해주고 싶다. 그들과 그것들의 빈자리를 보여줌으로써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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