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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식[해움미술관] 기획 초대전 윤석남展

2018.07.27

Writer :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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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움미술관 기획 초대전 윤석남展

2018/08/01 ▶ 2018/10/20

해움미술관

 

주최   해움미술관

참여작가   윤석남

문의   031-252-9194

홈페이지  www.haeum.kr

 

 

해움미술관 2018년 세 번째 기획전 <윤석남>展이 오는 8월 1일(수)부터 10월 20일(토)까지 전시되며, 전시오프닝 행사는 8월 9일 목요일 오후 5시에 열린다.

 

윤석남 작가(1939~)는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주의 미술가로서 입장과 역할을 진지하게 수행해온 인물이다. 이번 전시는 바리데기를 주제로 한 대형설치 작 <블루룸>, 드로잉 작품 100여점 , 한지위에 채색화로 그린 자화상 신작이 발표된다.

 

블루룸은 블루, 화이트, 그린으로 바뀌면서 진행해온 작가의 상징성을 보여주는 설치作이다. 그 중 해움미술관에서 발표되는 블루룸은 우리나라 최초 무가(巫歌)인 바리데기를 주제로 한 작품이다. 작가는 바리데기는 남존여비사상의 희생자이자, 전통적인 아버지의 계보를 거부하고 무속인의 삶을 택한 주체적인 여성으로 본다. 갖가지 도상학적 특징이 돋보이는 푸른한지 수공예가 미술관 전체 벽면을 채우고, 푸른 구슬이 깔린 방 한가운데 바리데기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앉아 있다. 작가는 잊혀진 설화적 이야기에 예술적 상상력을 더해 바리데기의 푸른 생명수를 의미화한 공간 속에서 영혼을 달래준다.

 

이번 개인전에서 발표되는 신작 <자화상>은 한지위에 채색화로 그린 작품이다. 그간 촉각적인 재료인 나무 위에 인물을 그려온 작가는 전통 채색화의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다. 얼굴에만 시선을 집중 시킬 수 있는 구도와 정면으로 쏘아 보는 듯한 눈총은 자신이 살아있음을 환기시키며 담대한 왜곡의 맛을 자아낸다. 전통 초상법인 전신사조(傳神寫照)는 얼굴에서 뿜어나오는 것과 그 안에 내포되어 있는 신기(神氣)를 나타낸 그림을 뜻한다. 단순 모사가 아닌 인물의 살아있는 내재적 정신본질을 표현하는 것이다. 윤석남 작가는 그런 식으로 자신의 얼굴을 그리고자 다회적인 필법과 섬세한 필치로 대상의 특질을 선으로써 해석 하는 것이다. 작가의 자화상은 일종의 텍스트로서 살아온 내력을 읽히게 하며 강렬한 눈총은 보는이의 시선과 맞부딪히면서 새로운 생명력을 전달한다.

 

미술관 관계자는 한국여성주의 대모, 페미니스트 대가, 등 윤석남 작가를 수식하는 어구는 40여년 동안 작품만큼이나 다양하지만, 작가는 시류나 이념에 흔들리지 않고 독자적인 예술혼을 펼쳐왔다고 전한다. 이제 팔순에 접어든 작가의 수행적인 정신세계는 이름 석 자만으로 느끼게 하며, 그 견실한 태도와 삶의 궤적을 이번 전시를 통해 자화상 속의 형형한 눈빛처럼 오롯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2018 지역문화예술플랫폼 육성사업으로 경기도,수원시가 후원한다. 전시연계프로그램 안내는 해움미술관 홈페이지 http://www.haeum.kr 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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