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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식클레토 무나리, 예술과 디자인의 경계에서

2018.07.24

Writer :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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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토 무나리, 예술과 디자인의 경계에서

Il mondo di Cleto Munari tra arte e design

Cleto Munari's world between art and design

클레토 무나리展 / Cleto Munari / mixed media

 

2018_0724 ▶ 2018_1030 / 백화점 휴관일 휴관

 

2018_0724 ▶ 2018_0828 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

2018_0901 ▶ 2018_0930 대구신세계갤러리

2018_1003 ▶ 2018_1030 광주신세계갤러리​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클레토 무나리(1930-)의 국내 최초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무나리는 이탈리아 고리치아Gorizia 출신으로 가구, 공예, 주얼리 분야에서 자유로운 감성과 창의성을 보여준 포스트모던 디자인의 초석을 만든 현존하는 거장입니다. 획일적인 형식성을 거부하는 그의 전위적인 작업은 90세에 가까워진 지금까지도 열정을 다해 지속되고 있습니다. 

 

 무나리의 과감한 패턴, 화려한 색채, 비도식적인 형태는 예술과 디자인의 영역을 넘나듭니다. 실존하는 인간의 감각적 유희를 중요시하는 경향은 70년대 말에서 80년대초 대두된 시대의 요구였습니다. 당시 만연하였던, 미니멀을 추구하던 모던 미학, 인더스트리얼 디자인에 대한 반발로 관능적이고 초현실적인 형상에 대한 실험이 전개되었습니다. 이 시도는 포스트모더니즘 디자인 미학의 주요한 흐름으로 평가되는데, 에토레 소사스, 알레산드로 멘디니 등이 주축이 되었습니다. 이들은 소위 '멤피스 그룹'Memphis Group이라 불리었는데, 모더니즘과 상업주의에 반발하고 인위적이고 획일적인 표현에 저항하면서 인간의 고전적이고 본원적인 감수성에 주목하였습니다.

 

 무나리에게 예술과 디자인의 경계는 무의미합니다. 그는 좋은 디자인은 기능적으로 성실할 뿐만 아니라 순수 조형의 가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가 진행한 프로젝트들은 다양한 건축가, 아티스트들과의 협업 속에 생활 속의 예술, '아르스 비벤디Ars Vivendi'라는 기치 아래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계속 발전, 전개되어갈 것입니다.

 

 그의 지명도와 현대 디자인에서의 역할에 비할 때 놀랍게도 국내 최초인 이번 전시는 우리의 디자인과 예술에 대한 편식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클레토 무나리의 경쾌하고 파격적인 컬러의 향연, 과감한 패턴, 유머러스 한 이야기들은 우리들을 전에 없었던 유니크 한 체험으로 안내할 것입니다. (2018. 7.) ■ 신세계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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