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박현주
2016.11.11
[뉴시스] 박현주
아라리오뮤지엄은 제주 탑동시네마에서 오는 26일 특별 강연 '로봇에서 백남준으로, 백남준에서 로봇으로'를 개최한다.
백남준 서거 10주기를 기념하여 마련된 특강으로 전자 매체를 통해 예술 표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백남준의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재조명한다.
큐레이터가 진행하는 작품 관람과 1, 2부 강연으로 열린다. 탑동시네마에 전시중인 6점의 백남준 로봇 조각 작품을 감상할수 있다.
1부에서는 백남준 아트센터 안경화 학예실장이 연사로 나서 백남준의 행적과 전반적인 그의 작품세계를 살펴본다. 창조적 디자인과 상상력이 결합된 조형 예술작품으로서 로봇 조각이 가지는 예술사적 가치를 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2부에서는 한재권 로봇 공학박사와 함께 기술 미학을 바탕으로 백남준이 희망한 인간과 로봇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미래의 삶에 대해 이야기해본다.
한편, 아라리오뮤지엄 탑동시네마에서는 세계 100대 컬렉터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아라리오 김창일 회장이 지난 35년간 수집한 아라리오 컬렉션을 기반으로 구성된 '바이데스티니(By Destiny)'전을 상설 전시 중이다. 백남준의 로봇 조각 외에도 총 24점의 작품을 올 가을부터 교체해 선보이고 있다.
아라리오뮤지엄 교육팀 홍성임 팀장은 “작품에 대한 예술사적 해석뿐 아니라 공학적 시각까지 공유하는 특별한 이번 강연을 통해 다각도에서 백남준의 예술 세계를 심도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전했다. 사전신청을 통해 선착순 50명까지 무료로 참여할수 있다. 02-760-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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