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박현주
2022.04.20
[뉴시스] 박현주
[서울=뉴시스]조환, 03 Untitled, 2017, steel, polyurethane, 83×170cm
'봄과 꽃을 주제로 한 '꽃꽃하게'전이 서울 소공로 금산갤러리에서 열린다.
2022 신춘기획 특별전으로 펼친 전시에는 오용길, 정상곤, 조환, 권용래 작가가 참여 20여점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한 가지 주제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작가의 정체성이 담긴 표현 방식을 보여주는 것에 집중했다. 평면과 입체, 조도 등 표현방식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면서 전시를 구성했다.
[서울=뉴시스]오용길, 봄의 기운-안양예술공원, 2020, 먹, 채색, 화선지, 90×130cm
[서울=뉴시스]정상곤, 3-1,2,3 아름다운 곳, 2017, oil on canvas, 116.5×73cm
대한민국 산세의 웅장함과 기세를 느낄 수 있는 오용길의 '봄의 기운-안양예술공원', 생동감 넘치는 색채와 운율감 있는 필치로 생기있고 감각적인 화면을 구성하는 정상곤의 '3-1,2,3 아름다운 곳', 철제 구조물을 통해 빛과 그림자를 활용하여 한국화 특유의 깊이감을 색다르게 표현한 조환의 '03_Untitled', 금속 표면을 반사한 빛의 환영을 통해 ‘꺼지지 않는 불꽃’을 형상화 하는 권용래의 등 다채로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시스]권용래 , Tinged with Light Green-Eternal Flame, 2022, stainless steel on canvas, 72.7×100cm
이번 전시는 계절적 특성을 고려하여 일반적인 전시 형태와 다르게 금산 윈도우 갤러리를 포함한 양쪽의 전시장 문을 모두 개방하고 휴게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관객에게 봄 주제로 표현한 작가들의 개성 있는 작품을 보여줌과 동시에 완연한 봄 날씨에 여유를 갖고 예술과의 감정적 교류를 고취하게 하기 위해서다.
금산갤러리 황달성 대표는 “일상으로의 복귀를 맞이하여 펼쳐지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꼿꼿이 살아갈 굳건한 희망을 찾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시장을 오가는 많은 관객들에게 한국현대미술 작품을 접하는 예술적 경험 선사는 물론 새 시작의 의미를 전파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5월1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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