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People갤러리초이 이규원 개인전 'Before Wallets, And Wallets' 개최

2018.12.13

[머니투데이] 배영윤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이규원 작가 개인전 'Before Wallets, And Wallets' 포스터./사진제공=갤러리초이

갤러리초이가 오는 13일부터 내년 1월9일까지 이규원 작가의 개인전 'Before Wallets, And Wallets'를 개최한다.

서울 마포구 토정로에 위치한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이규원 작가가 올해부터 작업한 'Wallets' 시리즈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또한 작가의 작품 세계 전반을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첫 전시다. 과거의 작품들을 통해 새로운 시리즈가 어떻게 구상돼 왔는지 자취를 따라가볼 수 있다.

이 작가가 2011년부터 작업해온 'Made In Korea' 시리즈, 2016년 'Hommage to Kosuth'를 이어 지난해 선보인 'The Bridge' 시리즈까지 구성했다. 이들 작품들은 자연스럽게 'Wallets' 시리즈와 연결된다.

'Wallets' 시리즈는 전 세계를 들썩이게 한 '암호화폐'의 양면성에서 영감을 얻었다. 작가는 암호화폐의 '지갑'(Wallet)이 가지고 있는 사회인문학적 의미, 암호화폐의 부작용 중 하나인 투기적 성격, 미술 작품과 시장 사이에서 오는 사회경제학적 의미 등 그것이 가지는 미묘한 관계와 특성에 주목해 작품으로 표현했다. 마치 백화점에서 파는 명품 지갑을 소유하는 것처럼, 암호화폐의 지갑 또한 현대미술 작품으로 표현돼 소비재의 성격을 띠게된다.

이 작가는 "누구는 암호화폐가 탈 중앙화란 진보적 이념을 가지고 있으며 블록체인 기술은 미래로 가는 4차산업혁명시대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한다"면서도 "또 다른 누구는 도박·투기라며 곧 사라질 운명에 놓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에게 이러한 모든 아이디어와 현상들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홍익대학교 회화과 졸업 후 영국 골드미스 대학 석사과정을 밟고 홍익대학교 회화과 박사를 수료했다. 이후 국내 및 중국 상하이와 영국 등에서 다수의 개인·그룹전을 열었다.

[email protected]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