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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만레이·브레송·프랭크·세실비튼 '희귀 빈티지 사진' 첫 경매

2015.11.09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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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욕포토페스티벌 '빈티지 프린트 경매'전에 출품된 만레이 작품들을 관람객이 보고 있다. 사진=박현주 기자 2015-11-08

12일 오후 6시 DDP국제회의장서 개최
'2015서울뉴욕포토페스티벌'특별 행사.

20세기 사진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한 유명 사진가들의 '빈티지 사진 경매전'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사진을 찍는다(shot)'보다 '사진을 그린다(painting)'는 개념을 만든 '초현실주의 사진의 발명자' 만 레이(1890~1976)를 비롯해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 빌 브란트, 세실비튼등 '명품 사진' 20점이 새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국내 작가는 주명덕 임영균 배병우의 작품이 나왔다.

빌블란트의 '누드의 원근법' 2015-11-08

오는 12일 오후 6시 DDP알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이번 경매는 '빈티지 프린트 경매'를 타이틀로 사진경매의 첫 출발을 알린다. 그동안 미술품경매사에서 부분적으로 사진을 경매한적은 있지만, 이 경매는 뉴욕포토페스티벌과 공동으로 여는 '사진 전문 경매'다. 지난 5일 서울 DDP에서 개막한 '2015서울뉴욕포토페스티벌' 특별전으로 마련됐다.

만 레이의 작품은 1926년작 젤라틴 실버프린트 'Noire et Blanche'와 1932년작 'Les lames de Verre(유리 눈물)이 출품됐다. 'Noire et Blanche'는 지난 2010년 K옥션에 140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이번 경매에서는 1000만원에 시작한다. '유리눈물'은 추정가가 2000만~2500만원이다.

빌 브란트(1904~1983) 영화의 한장면 같은 누드사진(누드의 원근법·시작가 700만원 )과 세실 비튼(1904~1980)의 웃음이 돋보이는 메릴린 먼로의 사진(시작가 400만원)과 비비안 리, 오드리 헵번의 청순한 사진도 눈길을 끌고 있다.

로버트 프랭크, star,hollywood.1956 2015-11-08

국내에서 30연간 사진전문화랑을 운영하는 김영섭 김영섭화랑 대표는 "20세기 위대한 사진가들로 구성된 이번 경매에 사진애호가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로버트 프랭크, 앙리 까르티에 브레송의 작품은 쉽게 만나볼수 없는 희귀작"이라고 소개했다.

로버트 프랭크의 1956년작 '할리우드 스타'는 인물보다 뒤쪽의 관중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작품으로 프랭크의 특징을 보여준다. 이번 경매에 추정가 1500만~2000만원에 나온 이 작품은 뉴욕에서 최하 3만불에 거래되고 있다. 프랭크는 '세계 현대사진사는 로버트 프랭크와 함께 시작됐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진계의 혁명가다.

앙리 까르티에 브레송의 '조지 6세 대관식날, 프라팔가 광장, 런던'도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한 유명 사진이다. 시작가 1000만원에 경매에 오른 이 작품은 뉴욕에서 2500만원선에 팔리고 있다.

'2015서울뉴욕포토페스티벌'이 오는 13일까지 서울 DDP알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사진=박현주기자 2015-11-08

(주)포토옥션 권지혜 대표이사는 "머니투데이 주최로 여는 이번 사진경매는 사진의 역사성과 기록성을 동시에 만족할수 있는 격조높은 빈티지 사진 경매"라며 "사진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사진 경매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낙찰 보장 시스템'도 도입했다. 포토옥션은 낙찰받은 작품을 2년후에 다시 포토욕션에 재매도할 경우 구입가의 최소 70%를 보장해준다.

한편, '2015서울뉴욕포토페스티벌'은 '현대사진계'를 대표하는 '뉴욕포토페스티벌'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서울과 손잡고 여는 전시다. 국내 초대작가전과 뉴욕-서울 공모전 수상작등 총 230여점이 전시됐다. 수익금 일부는 국제구호개발 NGO월드비전 긴급구호사업에 후원된다. 1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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