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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예술인복지재단, 블랙리스트 집행·실행 사과 "통렬히 반성"

2018.05.23

[뉴시스] 이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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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박근혜 정부에서 빚어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했다. 상임이사 정희섭 이하 전직원 명의로 "특정성향 단체와 개인의 지원 배제를 위해 심사결과 지체, 해당 사업 폐지, 대체사업으로 집행, 실행한 중차대한 잘못이 있다"며 23일 고개를 숙였다.

"예술인의 직업적 지위와 권리보호라는 기관 본연의 존재 의미와 가치를 무너뜨리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 이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우리 재단은 지난 시기 블랙리스트 등의 문제에 대해서 예술인의 권리 확보를 위해 저항하기는커녕 그에 순응하고 내면화시킨 점에 대해 통렬히 반성한다"고 인정했다.

지난 8일 발표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의 종합 발표 결과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블랙리스트와 관련 지원사업 폐지, 관련 단체의 지원사업 배제, 심의위원 및 비상임 이사 선정 배제 등의 책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지난 11일 직원회의를 통해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전사 차원에서 재발방지를 강조했다. 블랙리스트 재발 방지를 위해 ▲심의위원 및 임원 선정을 위한 개방적 구조 마련 ▲예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민관 협치 구조 확대 ▲블랙리스트 관련 폐지사업의 정상화 등의 개선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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