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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호퍼, 호크니 흥행 기록 깨나...서울시립미술관 또 대박

[뉴시스] 박현주 | 2023.06.27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은주)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미술관에 따르면 지난 4월 전시 개막 두 달 만에 20만 명의 관람객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예매처 인터파크 역사상 최단 시간 내 전시 부문 일간, 주간, 월간 모두 1위에 올랐다. N차 관람도 이어져 미술 전시에서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기록을 세우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해외 유명 작가 전시로 미술문화의 판을 넓히며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2019년 '데이비드 호크니' 전시도 긴 대기줄을 만들며 30만 명이 몰려 대박을 터트린 바 있다. '에드워드 호퍼' 전시는 동일 전시기간 대비 호크니 전의 관람객 수를 2만여 명 이상 뛰어넘었다고 미술관은 전했다. 호크니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과 뉴욕 휘트니미술관(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New York)이 공동 기획한 전시로 에드워드 호퍼(1882~1967)의 전 생애에 걸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 걸작전 최초로 서소문본관 2층 상설실을 제외한 전 층에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근 5년간 미술전시회 중 최고' 메가 기획력의 전시회'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미술의 저변화 확대를 위해 다양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참여 신청은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sema.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유료 전시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관람료는 일반(만 24세 초과 ~ 만 65세 미만) 1만7000원, 청소년(만 12세 초과 ~ 만 24세) 1만5000원, 어린이(만 6세 초과 ~ 만 12세) 1만2000원이다.

매각설 서울옥션, 이번엔 중화권 SI들이 투자…"미술품 담보대출 확대"

[뉴시스] 박현주 | 2023.06.27

매각설이 돌던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이 해외사업 확장과 함께 미술품 담보대출 사업을 확대한다. 서울옥션은 해외사업 확대 및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펙투스-IBKC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를 대상으로 125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 발행을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3%이다. 교환대상은 서울옥션 자기주식 75만 1201주로, 총 발행 주식의 4.23%에 해당한다. 펙투스 PE 관계자는 “K-컬처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서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한 국내 미술시장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상당하다”며 “K-팝, K-드라마를 이어 K-아트의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글로벌 전략적투자자들과의 협업 및 투자 논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옥션에 따르면 이번 투자에는 국내 유수의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중화권 전략적투자자(SI)들이 참여해 향후 서울옥션의 글로벌 사업 확장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3월에 서울옥션 관계사인 프린트베이커리에도 홍콩 3대 재벌그룹인 뉴월드그룹이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프린트베이커리는 투자 이후 뉴월드그룹이 설립한 홍콩 ‘문화의 실리콘밸리’ K11 뮤지아(MUSEA)에서 Pop-up 행사를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뉴월드그룹의 오너 3세이자 K11 설립자인 에이드리언 쳉(Adrian Cheng) 회장은 한국 미술시장과 서울옥션의 장기적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서울옥션은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최대 경매 시장 중 하나인 홍콩에서의 사업 확장과 한국 작가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경매 회사를 벤치마킹하여 와인, 시계 등 럭셔리 품목 전반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미술품 담보대출 사업의 확대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옥션인 지난해 신세계에 이어 영국 소더비에 매각된다는 소문이 나면서 주가가 껑충 뛰기도 했다. 1998년 국내 최초로 서울옥션을 설립한 이호재 회장은 지난 3월 가나아트 40주년 전시에 나와 "K 미술시장이 커지려면 대자본이 들어와야한다"며 "소더비 경매사와 상생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우환 경매 大戰, '점 하나' 9억 vs 13억5000만원

[뉴시스] 박현주 | 2023.06.17

'이우환 전성시대', 다이얼로그( Dialogue·대화 시리즈)가 6월 경매 대전(大戰)을 펼친다. 서울옥션·케이옥션 양대 경매사가 동시에 대작 '다이얼로그'를 출품, 눈길을 끌고 있다. 케이옥션은 300호, 서울옥션은 150호 크기다. 현재까지 이우환의 경매 최고가는 '점으로부터'로 지난 2021년 서울옥션에서 22억에 낙찰, 국내 경매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우환의 해외 경매 최고가는 2014년 소더비 뉴욕경매에서 한화 23억7000만원에 낙찰된 '선으로부터'다. 국내 생존작가 중 최고 비싼 작가 1위다. 국내 경매시장에서 3년째 낙찰총액(2022년 255억)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우환의 '다이얼로그'는 넓은 캔버스에 점 하나만을 그린 작품이다. 물감과 붓질의 흔적만이 강렬한 하나의 점 이지만 화폭에서 내뿜는 기운은 묘한 긴장감과 함께 생동한다. 채움과 비움, 존재와 비존재로 서로 공명한다. 점으로부터, 선으로부터 시리즈에 이어 나온 '다이얼로그(대화)'연작은 이우환 철학의 완성체다. 이우환은 '모노하'운동의 창시자로 그리지 않고도 그림이 되는, 만들지 않는 미술을 추구한다. 직사각의 점 하나로 여백의 미와 공간의 울림을 전하는 다이얼로그는 회색, 푸른색, 주황색 등으로 변주를 둔다. 이번 경매에 나온 회색이 가장 인기인데, 이우환은 회색에 대해 ‘아무 것과도 닮지 않았으면서 동시에 그 자신도 아니며 끝없는 변화의 가능성과 싱그러운 암시성에 차있는 색’이라고 표현했다.

서울서 몸집 키우는 외국 화랑들 ...英 화이트 큐브도 진출(종합)

[뉴시스] 박현주 | 2023.06.08

외국 화랑이 또 들어온다. 페이스, 리만머핀, 타데우스 로팍, 글래드스톤, 페레스 프로젝트, 쾨닉, 페로탕, 에스더 쉬퍼 등 세계 유수의 외국 화랑들이 이미 서울점을 낸 가운데 이번에는 영국 런던이 본점인 화이트 큐브가 서울 지점을 낸다. 데미언 허트스, 샘 테일러 우드가 유명해진 화랑이고, 국내 작가로는 단색화가 박서보 화백이 2017년 개인전을 연 바 있다. 8일 화이트 큐브는 올 가을 아시아의 두 번째 전시 공간으로 대한민국 서울에 ‘화이트 큐브 서울’을 론칭 한다고 밝혔다. 세계 유명 화랑들이 지난해 잇따라 문을 연 것과 달리 늦은 감이 있다. 전시장은 서울 강남 도산대로 호림아트센터 1층에 위치한다. 300m²(약 91평) 규모로 전시 공간, 프라이빗 뷰잉룸, 오피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화이트 큐브 서울 개관과 동시에 뉴욕에도 첫 번째 공공 갤러리가 오픈 될 예정이다. 화이트 큐브 서울은 2018년 화이트 큐브에 합류한 양진희 디렉터가 이끌 예정이다. 1993년 런던에서 문을 연 화이트 큐브는 홍콩, 파리, 뉴욕 및 웨스트 팜 비치에 지점을 두고, 60여 명 이상의 예술가들과 함께 유럽·아시아 및 미국을 아우르며 온·오프 라인 전시를 펼치고 있다. 세계 유명 화랑들이 서울에 또하나의 전시장을 여는 건 한국 미술시장이 커졌다는 방증이다. 특히 지난해 '프리즈 서울'이 열리면서 서울이 아시아 아트마켓의 노른자위로 떠올랐다. 화이트 큐브의 CEO 제이 조플링(Jay Jopling)도 "2022년 ‘프리즈 서울’을 통해 한국이 가진 세계적인 예술 시장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 가을 새로 선보이는 우리의 갤러리 오픈에 맞춰 다시 한번 한국을 찾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 총괄인 웬디 츄 (Wendy Xu)는 “화이트 큐브는 2012년부터 홍콩 본사를 시작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면서 "화이트 큐브의 아시아 내 두 번째 전시 공간인 화이트 큐브 서울의 진출은 우리의 글로벌 전략에 있어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화이트 큐브 서울의 양진희 디렉터는 “한국 아트씬에 있어 지역과 글로벌 간의 연결은 매우 중요하다"며 "화이트 큐브가 지역 예술 커뮤니티와의 연결을 더욱 돈독히 함과 동시에 한국의 아트 시장이 글로벌로 성장해 가는 데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외국 화랑들의 잇단 서울 진출은 생태계 교란종 같은 '황소 개구리'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해 '프리즈 서울'에서 나타났듯 국내 미술시장은 확장세 길에서 순식간에 고꾸라진 모습을 보였다. 안방만 내주고 자생력을 잃었다는 비판까지 나왔다. 외국 화랑들도 마찬가지다. 세계 화랑들의 서울 지점은 자사 전속 작가들만 한국에 전시, 상생 발전과는 거리가 먼 운영을 하고 있다. 거대 프렌차이즈가 골목상권을 점령한 분위기로, 국내 화랑들에 위기감만 조성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023 키아프 서울, 20여개국 210여개 갤러리 참가 확정

[뉴스1] 김일창 | 2023.06.02

오는 9월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22회 키아프 서울에 20여개 국가에서 온 210여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한국화랑협회는 2일 "이번 키아프 서울에서는 우수한 한국 작가를 비롯해 동시대 아시아 미술을 중심으로 젊고 미래지향적이며 역동적인 현대미술에 주목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처음 참가하는 해외 갤러리는 데니 갤러리(Denny Gallery, 미국), 갤러리 마르구 (Galerie Marguo, 프랑스), 갤러리 토마스 (Galerie Thomas, 독일), 루시 창 파인 아트 (Lucie Chang Fine Arts, 홍콩), 더 홀 (The Hole, 미국), 트라이엄프갤러리 (Triumph Gallery, 중국), 튜스데이 투 프라이데이 (Tuesday to Friday, 스페인), 갤러리델라이브 (Gallery Delaive, 네덜란드), 잭 벨 갤러리 (Jack Bell Gallery, 영국), 미조에 아트 갤러리(Mizoe Art Gallery, 일본), 더 스펙타클 그룹 (The Spectacle Group, 홍콩) 등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하는 해외 갤러리는 아시아 아트 센터 (Asia Art Center, 대만), 칼 코스티알 (Carl Kostáyl, 영국), 카발호 파크 (Carvalho Park, 미국), 갤러리아 콘티누아 (Galleria Continua, 이탈리아), 오라-오라(Ora-Ora, 홍콩), 페레스 프로젝트 (Peres Projects, 독일), 화이트스톤 갤러리 (Whitestone Gallery, 일본), 레이첼 ㅁ우프너 갤러리 (Rachel Uffner Gallery, 미국), 스티브 터너 (Steve Turner, 미국) 등이다. 이밖에 아라리오, 비에이치에이케이, 가나아트, 갤러리현대, 학고재, 조현화랑, 금산갤러리, 국제갤러리, 리안갤러리, PKM갤러리, 표갤러리, 우손갤러리 등 국내 주요 갤러리가 모두 참가한다. 올해 키아프 서울은 코엑스 A, B홀과 그랜드볼룸을 포함한 1층 전관에서 열린다. 같은 시기 열리는 프리즈 서울(Frieze Seoul)은 3층 C, D홀을 사용한다. [email protected]

'프리즈 서울' 30개국 120개 갤러리 참여...가나아트 첫 참가

[뉴시스] 박현주 | 2023.06.02

프리즈는 제2회 프리즈 서울에 전세계 30여개국, 120개 이상의 갤러리가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프리즈 서울은 오는 9월6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페어의 메인 섹션에는 아시아에 기반을 둔 갤러리들이 늘어 전 세계 89개의 주요 갤러리가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갤러리바톤, 국제갤러리, 학고재, 갤러리현대, PKM갤러리가 지난해에 이어 이름을 올렸고, 가나아트가 첫 참가를 알렸다. 디렉터 패트릭 리는 "이번 행사는 특히 한국 내 거점을 둔 아시아 갤러리들에 주목했다"며 "올해도 한국화랑협회가 운영하는 키아프서울(Kiaf SEOUL)과 함께 공동 개최하며 서울의 창조적인 커뮤니티의 성장을 축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즈 서울은 2022년 성공적인 론칭에 이어 프리즈 마스터스 디렉터인 네이슨 클레멘-질리스피(Nathan Clements-Gillespie)가 이끄는 프리즈 마스터스 섹션이 다시 개최된다. 올해 이 섹션은 시대를 초월하는 20여개 이상의 갤러리로 확장되며 수천 년 역사의 주요 작품을 현대적인 관점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프리즈 마스터스는 올드 마스터부터 20세기 후반까지의 주요 걸작을 포함하여 수집 가능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또한 2011년 이후 개장한 갤러리 10개의 솔로 아티스트 발표를 보여주는 '포커스 아시아' 섹션도 펼친다. 장혜정(두산 갤러리 수석 큐레이터)과 조셀리나 크루즈(Director and Curator at the Museum of Contemporary Art and Design (MCAD), De La Salle-College of Saint Benilde, Manila)가 자문위원으로 함께 했다. 한편 이번 프리즈 서울에서는 LG올레드(LG OLED)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프리즈의 글로벌 리드 파트너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도이치뱅크(Deutsche Bank)가 지원을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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