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2012.06.14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최근 솔로몬저축은행 유상증자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를 소환조사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과 금융권에 따르면 홍 대표는 자신이 보관 중이던 박수근 화백의 '노상의 여인들', 김환기 화백의 '무제' 등 그림 5점을 담보로 제공, 미래저축은행으로부터 285억 원을 대출받고 2010년 솔로몬저축은행 유상증자에 30억원을 투자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56·구속)이 홍 대표를 통해 솔로몬저축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실관계를 파악해 왔다.
검찰은 홍 대표를 상대로 미래저축은행 대출과정에서 솔로몬저축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약정이 있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홍 대표를 추가 소환해 사실관계를 파악할 방침이다.
홍 대표는 미래저축은행과 솔로몬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되기 전날인 지난달 5일 미국으로 출국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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