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김환기 '산월' 공동구매 7분만에 마감...아트앤가이드

2018.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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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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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공동구매 열기가 뜨겁다.4500만원짜리 김환기 그림이 7분만에 마감됐다.

주식회사 열매컴퍼니(대표 김재욱)는 30일 온라인 플랫폼 아트앤가이드(www.artnguide.com)를 오픈하자마자 접속자가 몰려 7분만에 김환기 화백 '산월' 공동구매가 완료됐다고 밝혔다.국내 첫 온라인 미술품공동구매다.

'산월(27.3×19.6㎝)은 김환기 화백이 1963년 과슈로 종이에 그린 작품으로, 김재욱 대표가 국내 경매회사의 프라이빗 세일을 통해 4500만원에 구입했다.

이번 공동구매 진행은 회사 보유분(최대 33.33%)을 설정한 후 진행됐다. 1인당 100만원씩 최대 5구좌까지 구입할 수 있게했다.

열매컴퍼니 김재욱 대표는 "결국 구매자는 총 19명, 회사 및 대표자 보유분은 10% 대로 조정됐다. 공동구매에 참여한 구매자 전원이 30분 이내로 입금을 완료하고 구매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연령대로 보면 30-40대가 12명으로 전체 인원의 63%를 차지했다. 구매금액 비중은 40대가 38%로 가장 높았다. 서울,울산,대구,경기 등 다양한 지역에서 미리 회원가입을 하고 오픈과 동시에 구매를 진행한 구매자가 대부분이다.

열매컴퍼니는 "공동구매가 완료됐지만 20명 이상이 대기를 신청하고 최초 구입자의 환불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렇게 반응이 뜨거울지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공동구매자와 함께 작품을 공동 소유한 회사는, 시세 차익을 기대하고 작품 관리 및 재판매에 따른 수수료를 일체 수취하지 않는다.

한편 열매컴퍼니는 매월 29일 새로운 공동구매 작품을 오픈하고 회원에 한해 이메일로 작품을 선공개할 계획이다. 공동구매 진행은 매월 30일 오전 10시에 시작한다. 공동 구매한 작품은 서울 서래마을에 위치한 열매컴퍼니 프라이빗 라운지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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