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유순상
People그림으로 전하는 위로, 정봉숙 ‘강구연월을 꿈꾸며…’
2021.04.06
서양화가 정봉숙 대작대전 초대전 ‘강구연월을 꿈꾸며…’가 7~13일 대전MBC갤러리에서 열린다.
번화한 큰 길거리에서 달빛이 연무에 은은하게 비치는 모습이 '강구연월'이다. 태평한 세상의 평화로운 풍경을 뜻한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강구연월이 빨리 오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전시회 제목을 정했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150, 300호 등 대작 50여점을 선보인다. 따뜻한 색감을 잘 쓰는 정봉숙은 고요한 자태의 여인과 화사하게 빛나는 꽃을 대비시키거나 색과 빛을 부드럽게 사용한다.
정 작가는 “이번 초대전에서 우리의 꿈과 희망이라 할 수 있는 아기의 모습부터 고향인 부여의 전경을 표현한 작품 등을 선보인다”며 “코로나19라는 역경의 시기에 작품을 통해 모두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14일부터 27일까지는 부여군 부여부소갤러리(옛 국립부여박물관)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정봉숙은 충남 부여 출신으로 한남대 미술교육과를 거쳐 목원대 서양화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6년 문화예술 부문 ‘한국을 이끌어갈 혁신리더’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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