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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서울시립미술관,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일정 및 참여작가 발표

2020.10.30

[뉴스1] 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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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초까지 매주 목요일 온라인 토크 공개…참여작가, 협업자와의 준비 과정 공유

© 뉴스1

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이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일정을 확정하고, 참여작가를 발표했다.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팬데믹 시대의 새로운 비엔날레 모델을 모색하고자 대중 미디어의 유통망을 참조하는 전방위적 프로그램을 전시와 함께 제시하고자 한다.


코로나19로 한차례 연기됐던 이번 비엔날레의 개최 일정은 내년 9월 8일부터 11월 21일까지다.

이와 함께 서울시립미술관은 국내외 총 41명/팀의 비엔날레 참여자를 발표했다. 이 중 폴린 부드리·레나테 로렌츠(Pauline Boudry/Renate Lorenz), 정금형, 아이사 혹슨(Eisa Jocson), 유리 패티슨(Yuri Pattison), 류한솔, 홍진훤 등 절반 이상이 신작을 제작·출품하여 전시의 참신성을 높인다.

또한 예술 실천을 다양한 관점으로 폭넓게 조망한다. 대만의 림기옹(Lim Giong)과 아마추어 증폭기와 같은 뮤지션, 취미가를 비롯한 서울의 예술공간 등을 비엔날레의 참여자로 초청, 다양한 관점과 태도를 폭넓게 아우르는 비엔날레의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 뉴스1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오늘날 대중미디어에 나타나는 현실 도피의 다양한 양상에 주목한다. 기획 초기에 참조한 사례 중 하나는 동명의 70년대 드라마를 재해석해 넷플릭스(Netflix)에서 처음 제작한 미국 시트콤 ‘원 데이 앳 어 타임(One Day at a Time)’(2017-)이다.

해당 시리즈는 전형적인 시트콤의 형식을 취하면서도 원작의 백인 가족을 쿠바계 미국인 가족으로 바꾸어 일반적인 미디어 재현의 문법을 뒤틀고, 웃음과 개그의 이면에서 인종·젠더·계급·성정체성·이민·재개발·폭력 등 동시대의 화두를 적극적으로 돌파한다.

이처럼 첨예한 사회 정치적인 문제에 개입하거나 때로는 대항하는 대중 미디어의 전략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하루하루 탈출한다(One Escape at a Time)’가 있다.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참가자들로 하여금 도피주의와 맺는 관계를 새롭게 상상해보길 제안하고, 그들의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공유하면서 파편화된 현실을 살아가기 위한 좌표를 찾아가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또한 온라인 프로그램은 물론 방송사와의 협업, 도시의 다양한 공공장소로의 개입 등을 통해 시 전역에 메아리처럼 울려 퍼지는 비엔날레의 네트워크를 계획하고 있다. 각종 작가 프로젝트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비엔날레의 웹사이트는 내년 봄에 공개될 예정이다.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준비 과정의 면면을 공유하는 온라인 토크는 오는 12월 초까지 매주 목요일 한 편씩 공개된다. 비엔날레 참여자 장영혜중공업, 고등어, 합정지구, 헨리케 나우만(Henrike Naumann)을 비롯해, 그래픽 디자이너 박선영(디자인 스튜디오 Park-Langer), 작가 정연두가 비엔날레 팀원들과 나누는 대화 형식으로 구성되며, 비엔날레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에 연말까지 제공된다.

한편, 자세한 정보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홈페이지와 비엔날레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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