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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내년 9월8일 개막…온·오프 병행

2020.10.29

[뉴시스] 임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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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탈출한다' 주제…국내외 총 41팀 참여
오늘부터 12월말까지 사전 '온라인 토크' 진행

[서울=뉴시스]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주제 배너. (사진 =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email protected]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개최 일정이 확정됐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내년 9월8일부터 11월21일까지 개최, 국내외 총 41명(팀)이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예술감독 융 마(Yung Ma)는 '하루하루 탈출한다'는 주제로 오늘날 대중미디어에 나타나는 현실 도피 양상에 주목한다. 1970년대 동명의 드라마를 재해석해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미국 시트콤 시리즈를 참조해 탄생했다.

이 드라마는 전형적 시트콤 형식을 취하면서도 원작의 백인 가족을 쿠바계 미국인 가족으로 바꿨다. 통상적으로 알려진 미디어 문법을 뒤집고 시트콤 이면에 인종, 젠더, 계급, 성정체성, 이민, 재개발, 폭력 등 동시대의 화두를 적극적으로 꼬집는다.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현실 도피라는 주제를 다양한 화두로 접근한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참여작가는 국내 10명, 해외 31명으로, 미술 작가 뿐 아니라 음악가 림기옹·아마츄어 증폭기, 예술공간 취미가·합정지구·원룸 등이 초대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전시와 더불어 서울 도심 속 공공장소로의 개입, 온라인 프로그램, 방송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행사를 계획 중이다. 웹사이트는 내년 봄 공개한다.

사전 프로그램으로 비엔날레 참여자와 협업자가 준비 과정을 대화형식으로 풀어가는 온라인 토크도 준비됐다. 고등어, 장영혜중공업, 합정지구, 헨리케 나우만, 그래픽 디자이너 박선영, 정연두 작가 등이 참여한다.

오는 12월3일까지 6주 동안 매주 목요일 한 편씩 공개될 예정이다. 비엔날레 웹사이트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백지숙 관장은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지난 20년 동안 서울의 역동적인 문화와 정신을 반영해왔다. 이러한 전통은 참여자들의 창의성과 시너지 효과를 내어 팬데믹이라는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고 예술의 역할을 회복하는 비엔날레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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