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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김명식 40년 화업 결산展·본화랑, 권치규 ‘Bio-Resilience’

2020.12.14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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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East Side20-DE20, 37.4X24.2cm, oil on canvas, 2020

◇김명식 화백 개인전 22일까지

김명식 화백 40년 화업을 결산한 전시가 서울 종로구 율곡로 갤러리 FM에서 22일까지 열린다.
 
유화, 판화, 수채화, 드로잉 등 평면과 입체 등 소품과 중간 크기의 작품 60여점을 전시했다.

김 화백은 지난 2015년 동아대학교 미술학과 교수직 정년 퇴임 후, 경기 용인에서 거주하며 작업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대표작품은 '이스트사이드 스토리'로 사람같은 모습의 집들이 그려진 회화다. 1990년대 말 작가가 매너리즘에 빠져 탈피하고자 처음 방문한 뉴욕 여행에서 충격을 받아 차별 없는 평등을 추구하는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상징하는 작품이다.

왕성한 작업활동으로 도쿄, 뉴욕, 상하이 마이애미 등 국내외 곳곳에서 70회 이상의 개인전을 열었다. 2010년 '규슈에서 홋카이도까지' 타이틀로 일본 7개 화랑에서 순회전을 가지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서울 부암동 본화랑은 11일부터 권치규 개인전을 개최한다.

◇조각가 권치규 개인전 11일 개막
권치규 개인전 ‘Bio-Resilience’전이 서울 부암동 본화랑에서 11일부터 열린다.

존재와 욕망에 대한 탐구에 이어 회복탄력성을 주제로 한 '숲시리즈'다. 싱그럽고 푸르른 숲은 인간과 자연과의 훼손된 관계성을 회복시켜주며 심신의 안정과 휴식을 선사한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자연이 가진 곡선과 유기적 모습을 그대로 살려 우거진 숲을 형상화했다. 하늘하늘한 이파리, 뻗어나가는 나무줄기 등의 모양을 투조 기법처럼 제작하고 여러 겹을 중첩시켜 사각 혹은 원형 구조로 뽑아냈다.

연초록색이 돋보이는 작품에 대해 작가는 "봄의새싹들의 연둣빛을 빛을 머금고 싶다는 풀의 의지이자 생의 욕망이며 빛을 먹고 난후 만족의 표정"이라고 소개했다.

'회복탄력성'이라는 개념은 어떤 변형적 힘이 가해질때 반대급부의 힘에 의해 원래대로 되돌아오려는 힘의 작용이다. 심리적 영역에서는 정신의 스트레스 대항력,삶의 본원적 의지라는 뜻이 담겼다.

조각가 권치규는 "겨울의 혹독한 추위 속에서 죽음과 소멸의 시간을 거쳐 찬란한 봄을 맞이하는 숲처럼 인간에게도 내재된 회복력이 있다고 믿는다"며 "코로나19가 무섭게 확산되고 있지만 ‘밑바닥에 떨어져서도우리는 다시 재기의 희망을 본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치유와 회복의 힘을 얻어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전시는 2021년 1월 10일까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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