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People5억짜리 '소비에트에 간 땡땡' 서울로 왔다

2018.12.21

[뉴시스] 박현주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땡땡(Tintin)’ 탄생 90주년 회고전 '에르제:땡땡전'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477점 공개

【서울=뉴시스】 땡땡 탄생 90주년 대규모 회고전

1929년 탄생한 만화 '땡땡의 모험' 시리즈는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가족 만화의 고전이며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유럽인이면 이 만화를 읽고 자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 세계 60여 개국, 약 50개 언어로 번역돼 3억부 이상 팔렸고, 현재도 진행중이다.

'땡땡'을 탄생시킨 만화가는 벨기에 만화가 에르제(1907~1983)로 그는 세상을 떠날 때까지 땡땡 시리즈를 그렸다고 한다. 초기 유럽 만화계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유럽 만화의 아버지'와 같은 존재다.

‘땡땡(Tintin)’ 탄생 90주년 회고전을 기념해 세계 순회전을 하고 있는 '에르제: 땡땡'전이 서울에 도착했다.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21일 개막했다. 파리 퐁피두 센터를 시작으로 영국과 덴마크를 거쳐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전시다.

【서울=뉴시스】땡땡의 모험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소비에트에 간 땡땡’을 설명하고 있는 줄리안

벨기에 물랭사르 재단과 인터파크가 1년여에 걸쳐 준비한만큼 오리지널 페인팅, 드로잉, 오브제, 회화, 사진, 영상 등 땡땡의 모든 것과 관련된 총 477점의 작품이 공개되는 국내 역대 최대 규모의 만화 전시다.

특히 만화로서는 드물게 옥션에 출품되는 에르제의 작품들 중 감정가 약 12억원에 달하는 작품부터 땡땡의 모험 중 첫번째 시리즈의 표지로 5억원을 넘는 '땡땡의 모험 - 소비에트에 간 땡땡'등 다양한 희귀작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홍보대사인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이 “어릴 때부터 땡땡의 모험 만화를 보면서 다양한 나라를 여행하고 싶다는 꿈을 키우게 됐는데 그 덕분에 한국까지 오게 되었다. 작품들을 보는 순간 어린 시절의 추억과 감동이 밀려왔는데 홍보 대사가 되어 개인적으로도 너무 행복하다”고 말한 것 처럼, 이번 전시는 땡땡의 각 여행지를 주제로 크게 10개의 전시 공간으로 나누어 선보인다.

【서울=뉴시스】‘땡땡(Tintin)’ 탄생 90주년 회고전 '에르제: 땡땡'전이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에르제: 땡땡'전에서는 이른바 ‘땡땡주의자’로 불리는 국내 작가 7명도 에르제에 대한 오마주로 만든 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ickjong, lovebebexx, 쓰리먼쓰, koosse, 아리, 서울여자 겸 파리지엔, 캐리의오늘 등으로 이미 SNS에서는 수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는 스타들이다. 국내 작가들의 작품들은 관람객들의 휴식 공간으로 제공되는 제3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디오 가이드에는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가수 장기하가 참여해 전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전시는 2019년 4월 1일까지

[email protected]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