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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사석원, 욕망의 충돌 '새벽광야'…29일부터 가나부산

2021.04.26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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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사석원, 광야의 당나귀 3_2021_oil on canvas_130.3x162.2cm

화가의 그림은 '무엇인가 화폭에 토해내지 않으면 안되는 욕망의 충돌이다.'

사석원(63)의 그림이 변했다. 오는 29일부터 부산 해운대구 가나부산에서 여는 개인전 '새벽광야'는 전면에 등장하던 동물들이 풍경으로 어우러졌다.

이전 화폭에서 기세등등했던 동물들이 어김없이 등장하지만 거칠은 '광야'라는 공간과 관계를 맺으며 새로운 국면을 보여준다.

두꺼운 물감과 거친 붓질의 작업스타일은 변함없다. 사석원의 ‘광야’는 우리의 거친 삶이나 인생의 무게를 은유한 추상 공간에 가깝다.

작가는 '새벽광야'를 통해 찬란하게 날이 밝아오는 뭉클함, 새로운 생명의 기운이 싹트는 감격을 캔버스 위에 누리고자 했다고 전했다. 광야의 두터운 물감층위가 만물의 온기를 보호하듯 감쌌다.

“거친 황토와 상처 난 자갈이 깔려 있는광야에 당나귀와 수탉, 황소와 호랑이, 독수리, 부엉이, 사슴, 소나무 등이 우뚝 서있습니다. 결기 있게 미래와 맞서 서있는 그것들은 나의 분신입니다. 즉, 내가 그들입니다.”

이번 전시에는 회화 40여 점을 선보인다. 코로나19 시대에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려는 작가의 감성이 담겼다. 전시는 5월30일까지. 가나부산 전시장은 그랜드 조선 부산 4층에 있다.

[서울=뉴시스]사석원, 새벽토끼_2020_oil on canvas_130.3x162.2cm

[서울=뉴시스] 사석원, 새벽부엉이 2020_oil on canvas_130.3x162.2c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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