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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아들 문준용 8년만의 개인전...금산갤러리서 개막

[뉴시스] 박현주 | 2020.12.18

그동안 그룹전에만 참여하며 조용히 전시해온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작가가 8년만에 개인전을 연다. 문 대통령의 첫 대선 출마 당시인 2012년 갤러리 고도에서 첫 개인전을 열어 화제가 됐다. 미술계에서 촉망받는 '젊은 미디어 작가'였지만 이후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무게로 작가로서 행보가 짓눌리는 모양새였다. 반면, 미디어아트 작가로서 꾸준히 이력을 쌓아왔다. 2012년 제7회 서울국제미디어아트를 시작으로 비엔날레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등 매년 국내외 굵직한 그룹전에 빠짐없이 초대되어 역량을 보였다. 17일 서울 중구 소공로 금산갤러리에서 개막한 문준용 개인전은 '시선 너머, 어딘가의 사이'를 타이틀로 신작 'Inside'와 'Outside'를 비롯하여 5점의 미디어 작품들을 소개한다. 문 대통령과 남항초등학교 동기인 황달성 대표가 운영하는 금산갤러리는 그동안 문 작가의 다양한 전시를 함께 추진하고 관리해왔다. 금산갤러리 측은 "이번 전시는 지난 10월 열린 파라다이스 아트랩에 선보인 증강현실을 이용한 작품의 반응이 뜨거워 다시 한번 재조명한다는 취지도 있다"고 밝혔다. 그의 'Augmented Shadow - Inside'는 파라다이스 전시보다 줄여 소개한다.

'물의 화가' 안영일 화백, 미국 LA서 별세…향년 86세

[뉴스1] 이기림 | 2020.12.17

'물의 화가'로 불리던 안영일 화백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86세. 현대화랑에 따르면 안영일은 1934년 개성에서 서양화가 안승각의 아들로 태어나 부모를 따라 일본 도쿄에 가서 어린 시절을 보낸 이후 1945년 귀국했다. 그는 아버지의 작업실에 있는 각종 미술책을 접하며 자연스럽게 그림을 그렸고, 타고난 재능으로 '천재 소년화가'라 불렸다. 1949년 중학생으로 제1회 국전에서 입선을, 1953년 고교생으로 제2회 국전에서 특선했다. 그러나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입선으로 강등되는 경우도 겪었다. 1957년 서울대 회화과에 재학 중이던 그는 주한 미 대사관에서 실시한 공모전에 뽑혀 뉴욕 월드 하우스 갤러리의 초대전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후 1958년 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예고와 사대부고에서 교편을 잡다가 전업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1959년 미국 시카고의 헐 하우스 갤러리, 1962년 핀란드 헬싱키의 USIS 갤러리 등 해외 갤러리에서 잇따라 개인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그러던 1966년 고인은 미국 뉴욕으로 이주했고, 수 개월 뒤 로스앤젤레스로 거주지를 옮겨 여생을 보냈다. 그는 캘리포니아 해변 풍경과 특유의 정취가 담긴 서정적인 반추상 계열의 작품을 발표하며 현지에서 전도유망한 화가로 주목을 받았고, 1967년 재커리 월러 갤러리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1970년 컬렉터와 갤러리 사이에 소송이 벌어지는 바람에 10여년에 걸쳐 제대로 된 활동을 펼치지 못했고, 이혼, 경제적 어려움, 우울증을 겪었다. 하지만 그는 1980년대 '물' 연작을 발표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이후 그는 '물의 화가'로 유명해졌다. 그는 1983년부터 시작한 '물' 연작을 통해 빛, 물 그리고 안개가 바다와 교감하는 무수한 방법을 탐구했다. '물' 연작은 바다에서 작은 어선을 타다 길을 잃은 경험에서 출발했다. 그는 물감을 팔레트 나이프로 화면에 옮겨 채움으로써 물결에 반사된 빛의 일렁이는 움직임을 형상화했다. 생전에 그는 바다를 자신의 일부라 말했다. 2014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몸이 불편했지만, 그는 붓을 놓치 않았다. 2017년 2월부터 10월까지 미국 서부 지역 내 최대 규모 미술관인 LA카운티미술관에서 재미 한국작가로는 처음으로 개인전을 열었고, 같은해 3월에는 현대화랑에서 개인전을 열고 고국의 관객과도 만났다. 그해 11월 미국 롱비치미술관은 2015년에 이어 회고전을 열었으며, 2018년에는 시카고의 카비 굽타 갤러리에서 생전 마지막 개인전을 선보였다. lgirim@news1.kr

'한국화 거장' 홍순무 화백 고향 고창에 작품 31점 기증

[뉴스1] 박제철 | 2020.12.17

‘한국 서양화의 거장’ 홍순무 화백(전 전주교대 교수)이 작품 31점(대표작 농악, 자화상 등)을 고향인 전북 고창군에 기증했다. 16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군수실에서 홍순무 화백과 가족, 유기상 고창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작품 기증식이 진행됐다. 홍 화백은 지난 8월5일 개막한 ‘홍순무 화백 예술인생 회고전’에 출품된 작품들을 고스란히 고창군립미술관에 기증했다. 단 3일간 진행되는 특별혜택 홍 화백은 “이번 작품 기증을 통해 태어난 고향에 대한 감사와 사랑을 표하고, 고향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자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고 기증 소감을 밝혔다. 이번 기증작은 팔순이 넘는 고령에도 한국 서양화단에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홍 화백의 농악과 사물놀이 같은 최근작들 뿐만 아니라 중년 시절의 자화상, 풍경화와 인물화 등 다양한 주제와 소재들이 담긴 작품들이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60여년 화업 역사의 예술혼이 담긴 홍 화백 작품들은 지역민들에게 고향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을 상기시키고, 고창만의 아름다운 향토성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홍 화백은 한국전쟁 속에서도 예술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 진학해 현대적인 의미의 정규교육을 받은 광복 1세대 화가다. 서구 현대미술 조류의 범람과 어려운 시대환경 속에서도 자신만의 조형언어를 뚝심 있게 지켜왔다. 앞서 홍 화백은 고창군립미술관에 작품 16점을 이미 기증한 바 있다. jcpark@news1.kr

'라틴아메리카의 피카소' 오스왈도 과야사민 특별기획전 열린다

[뉴스1] 박정환 | 2020.12.17

한국과 에콰도르 양국 간 문화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에콰도르의 국민화가 오스왈도 과야사민(1919~1999)의 특별기획전이 열린다. 에콰도르의 국보급 문화유산에 해당하는 그의 작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스왈도 과야사민 특별기획전'은 오는 19일부터 2021년 1월22일까지 서울 은평구 사비나미술관에서 열린다. 특별전에는 과야사민의 초기 작품을 비롯해 ‘애도의 길’·‘분노의 시대’·‘온유의 시대’ 등 시기별 대표작 등 유화·소묘·수채화 원작·영상 자료 89점이 담겼다. 과야사민은 라틴아메리카의 피카소로 불리며 에콰도르인들의 문화영웅으로 칭송받는 작가다. 그는 사회적 약자에게 가해지는 불의를 고발하고 민중의 문화와 정체성·종교 등을 작품 속에 표현하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사회적 차별과 핍박의 시대상에 맞선 과야사민의 삶과 예술을 엿볼 수 있다. 그의 모든 작품은 에콰도르 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정부의 승인을 받지 않고는 해외에 반출할 수 없다. 이번 특별전은 2019년도 과야사민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한국과 에콰도르 양국 간 문화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추진해 왔다. 특별전 개막식은 오는 18일 오후 4시에 사비나미술관 2층 전시장에서 열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한 가운데 참석자를 최소화한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과 주한 외국 대사, 미술계 인사들이 함께한다. 특히 과야사민의 딸인 베레니세 과야사민과 에콰도르 문화부 앙헬리카 아리아스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특별기획전과 연계해 오는 19일 ‘평화를 위한 절망의 외침, 과야사민의 예술과 철학’을 주제로 온라인 전문가 토론회도 열린다. 토론회 녹화 영상은 오는 1월 8일부터 사비나미술관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 등에서 볼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 국민들이 에콰도르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기를 바라며, 앞으로 한국과 에콰도르 양국 간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순창군, 섬진강 미술관에 박남재 화백 추모 분향소 마련

[뉴시스] 이학권 | 2020.12.17

전북 순창군은 고(故) 박남재 화백을 추모할 수 있는 분향소를 섬진강 미술관에 마련한다고 16일 밝혔다. 운영기간은 오는 17일부터 2021년 1월 29일까지다. 군은 고인과 유족의 의견을 반영, 화백이 작업했던 장소와 작품을 배치해 분향소를 찾는 일반인들에게 고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지난 11일 새벽 노환으로 향년 91세로 별세한 박남재 화백은 1929년 순창읍에서 태어나 조선대학교 문리대학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원광대 미술대 교수와 학장을 역임했다. 전북의 구상화단을 주도해 온 대표적인 원로 작가다. 박 화백은 자연과 인물에 대한 탐구와 예술 혼을 담아 70년 가까운 화업을 일궈왔다. 전북 출신 화가로는 처음으로 국내 예술분야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한민국예술원상을 받았다. 지난 2016년 섬진강 미술관 명예관장으로 임명돼 강천산 구장군 폭포 등 순창의 모습을 화폭에 담으며 평생 지역 구상화단을 지켜왔다. 황숙주 군수는 "고 박남재 화백의 마지막 작업 공간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고 분향소 마련을 도와주신 유족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많은 분들이 박남재 화백의 작품을 감상하며 그를 추모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un-0550@newsis.com

'에콰도르 국민화가' 오스왈도 과야사민, 한국서 첫 전시

[뉴시스] 남정현 | 2020.12.17

문화체육관광부가 에콰도르의 국민화가이자 '라틴아메리카가 낳은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오스왈도 과야사민(Oswaldo Guayasamin 1919-1999) 특별기획전'을 오는 19일부터 내년 1월22일까지 서울시 은평구 사비나미술관에서 개최한다. 라틴아메리카의 피카소로 불리는 오스왈도 과야사민은 에콰도르인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으며 문화영웅으로 칭송받는 작가다. 그의 모든 작품은 에콰도르 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정부의 승인을 받지 않고는 해외에 반출할 수 없다. 이번 전시는 2019년도 과야사민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한국과 에콰도르 양국 간 문화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추진해 왔다. 에콰도르의 국보급 문화유산에 해당하는 작품을 한국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스왈도 과야사민의 초기 작품뿐 아니라,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애도의 길(1946-1951)', '분노의 시대(1960-1970)', '온유의 시대(1980-1999)' 등 시기별 대표작을 포함해 최고 수준의 유화, 소묘, 수채화 원작, 영상 자료 등 89점을 정리해 소개한다. 오스왈도 과야사민은 사회적 약자에게 가해지는 불의를 고발하고 민중의 문화와 정체성, 종교 등을 작품 속에 표현하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사회적 차별과 핍박의 시대상에 맞선 오스왈도 과야사민의 삶과 예술을 엿볼 수 있다. 특별전 개막식은 오는 18일 오후 4시 사비나미술관 2층 전시장에서 열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한 가운데 참석자를 최소화한다. 문체부 박양우 장관과 주한 외국 대사, 미술계 인사들이 함께한다. 특히 오스왈드 과야사민의 딸인 베레니세 과야사민과 에콰도르 문화부 앙헬리카 아리아스 장관이 참석해 전시회의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특별기획전과 연계해 19일 '평화를 위한 절망의 외침, 과야사민의 예술과 철학'을 주제로 온라인 전문가 토론회도 열린다. 토론회 녹화 영상은 내년 1월8일 사비나미술관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 등에서 볼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 국민들이 에콰도르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기를 바라며, 앞으로 한국과 에콰도르 양국 간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물의 화가' 안영일 화백 LA서 타계...향년 86세

[뉴시스] 박현주 | 2020.12.16

'물의 화가'로 불리는 안영일 화백이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타계했다고 현대화랑이 16일 전했다. 향년 86세. 故 안영일 화백은 1934년 개성 출생으로 아버지인 서양화가 안승각(1908~1995)을 따라 일본 도쿄에서 어린시절을 보냈고, 1945년 10세 때 귀국했다. 아버지의 작업실에 있는 각종 미술책을 접하며 자연스럽게 그림을 그렸고, 타고난 재능으로 '천재 소년화가'라 불렸다. 1949년 중학생으로 제1회 국전에서 입선을, 1953년 고교생으로 제2회 국전에서 특선했다. 하지만,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입선으로 강등됐다. 1957년 서울대학교 회화과에 재학 중 주한 미 대사관에서 실시한 공모전에 뽑혀 뉴욕 월드 하우스(World House) 갤러리의 초대전에 참여했다. 1958년 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예고와 사대부고에서 교편을 잡다가 전업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고 화단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1959년 미국 시카고의 헐 하우스(Hull House) 갤러리, 1962년 핀란드 헬싱키의 USIS 갤러리 등 해외 갤러리에서 잇따라 개인전을 개최했다. 1966년 미국 뉴욕으로 이주했고 로스앤젤레스로 거주지를 옮겨 정착, 이곳에서 여생을 보냈다. 캘리포니아 해변 풍경과 특유의 정취가 담긴 서정적인 반추상 계열의 작품을 발표하며 현지에서 전도유망한 화가로 주목을 받았다. 1967년 재커리 월러(Zachary Waller) 갤러리와 전속 계약을 맺고 도약하려던 그는 1970년 컬렉터와 갤러리 사이에 소송이 벌어지는 바람에 10여 년에 걸쳐 제대로 된 활동을 펼치지 못했다. 1980년대 '물' 연작을 발표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이후 그는 ‘물의 화가’로 통했다. 1983년부터 시작한 '물(Water)' 연작을 통해 빛, 물 그리고 안개가 바다와 교감하는 무수한 방법을 탐구했다. '물' 연작은 바다에서 작은 어선을 타다 길을 잃은 경험에서 출발했다. 자신의 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짙은 안개에 휩싸였다가 갑자기 걷히면서 햇빛이 쏟아져 수면이 형형색색으로 빛났고, 이때의 잊히지 않는 인상을 시각 언어로 구체화한 것이다. '물' 연작은 멀리서 보면 하나의 색으로 덮인 단조로운 화면 같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사각의 작은 색 점이 모자이크 패턴을 이루며 반짝이고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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