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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이사장을 지낸 서양화가 김경희씨(한국수채화작가회 회장)가 13일부터 23일까지 중국 명문대 남경대의 초청으로 남경대 미술관에서 제10회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2015년 건국대병원을 방문한 당시 중국 남경대 장이빈(張異賓) 당서기가 병원 벽면에 걸린 김 전 이사장의 작품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아 초대하는 전시회다. 김 작가는 초대전에서 ‘나의 꿈, 나의 사랑(My Dream, My Love)’이라는 주제로 사랑과 추억, 기다림이 피어나는 꽃과 자연의 리듬과 생명의 에너지를 담은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과감하면서도 스케일 있는 붓 터치로 캔버스 화면에 강렬한 에너지를 담아내는 김 작가는 1988년부터 2000년까지 9회의 개인전을 가진 이후 18년 만에 개인전을 중국 남경대학 초대전으로 갖게 됐다. 자연의 모습 그대로의 활기찬 에너지와 생명력을 표현하는 김 작가의 작품은 풍경과 정물, 그리고 생명의 색과 향기가 느껴지는 꽃그림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의 작품은 강렬한 원색을 과감하게 사용하고 붓의 터치 또한 강한 느낌을 준다. 2001년부터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이사장을 역임하며 서울 광진구의 지도를 바꿔놓은 랜드마크 스타시티 개발 등 건국대 르네상스를 이끌면서 300여회의 국내외 그룹전에도 참여해온 김 작가는 2017년 건국대 이사장에서 물러난 이후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뉴스1] 정재용 | 2018.11.12
재능문화가 주최하는 김헌언 작가의 초대개인전 '관점 Point of View'가 내달 7일까지 JCC미술관에서 개최한다. 고령의 선배작가는 미술계에서 젊은 작가와 같이 동료작가로 활동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JCC미술관은 중진 이상의 작가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해 후배 작가와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55년 이상 작품활동을 한 김헌언 작가의 초대전을 기획했다. 김 작가는 '일평생 나무' 소재를 중심으로 작업을 했다. 작가는 작가로서의 삶 안에서 가장 극대화된 자유와 다양한 가능성을 찾으며 약 40년간 전통적인 형식의 목작업을 했지만, 60대에 들어선 지난 2003년부터 작품 형식에 큰 변화를 줬다. 작품으로 만들기 좋은 것, 나쁜 것 없이 나무를 소중히 여겨온 그 자체가 전통이며, 작가와 감상자가 더 가까워질 수 있다면 나무 종류나 품질을 드러내야 한다는 한계 안에 스스로 가둘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그는 그동안의 목작업기준을 허물었다. '관점 Point of View' 전시는 전통적인 목작업을 해온 시기의 작품과 그러한 목적성을 벗어나 순수한 조형성을 드러내는 현대적 작품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1·2층 전시장에는 90년대 중∙후반까지 만든 전통 형식의 목조각 소품과 느티나무 표면 결을 살린 조형적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통나무를 구해 20년을 건조시켜 최상의 컨디션과 결을 살린 상태에서 깎아 완성한 작품을 통해 유연함과 변화, 색감과 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3·4층 전시장은 2003년 이후의 작품으로, 나무의 옹이가 면의 리듬감에 영향을 미치는 작품과 합죽선에서 착안 후 거듭된 실험으로 완성해 나무 본연의 특성과 색채가 잘 드러나는 작품으로 구성했다. 특히 나무패널 하나하나를 칠하고 부착하고 각도를 조절하는 등 표면에 움직임을 부여하여 보는 위치에 따라 작품의 색과 모양이 완전히 다르게 보이도록 만들어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JEI아트센터 관계자는 "'대중이 볼 수 있도록 작품을 전시하는 것이 작가에게 주어진 사회적 소명'이라고 말하는 김 작가는 연령과 관계없이 가장 활발히 작품활동을 하는 동시대 작가"라며 "이번 전시의 모든 작품을 열린 마음과 다양한 관점으로 감상해 형태, 색채, 재료의 특성 모두 새롭게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점 Point of View 전시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또한 매주 수·토요일은 작가가 직접 전시장에서 관람객을 만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jnart.jeicf.org)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머니투데이] 권현수 | 2018.11.12
관계의 미학을 탐구해온 박영훈의 초대개인전이 서울시 종로구 관훈미술관에서 오는 17일까지 열린다. 1999년 이래 자아와 타자, 주체와 사물, 보이는 것과 들리는 것 등 관계의 미학을 고구해온 박영훈은 이번 전시에서 디지털 이미지가 어떻게 아날로그적인 방식으로 제작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작품 중 점묘회화는 반복을 통해 미묘하고 불가해한 이미지의 세계를 드러낸다. 평면과 입체, 회화와 조각의 경계를 넘어가는 방식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 회화는 강렬한 색채, 기계적인 반복을 초월함으로써 비의적인 이미지를 전한다. 또 빛과 소리에 관한 사유를 보여주는 일련의 작품도 전시된다. 이 작품들은 바슐라르의 불과 물의 메타포를 환기한다. 예컨대 작가가 전유하는 빛의 이미지는 은밀하고, 반추하며, 몽상의 힘을 준다. 또한 물의 이미지는 거울, 죽음, 이별과 같은 유동성의 의미를 던져둔다. 이처럼 이번 전시에서는 보다 원초적이고 근원적인 상상력과 무의식에 천착하는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email protected]
[머니S] 강영신 | 2018.11.12
사각의 틀 안에서 새벽의 색채가 물결친다. 35년 간 자신만의 독특한 추상회화를 구축하고 있는 이영희 작가의 개인전 '데이브레이크'(Daybreak·새벽)가 서울 종로구 이화익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갤러리에서 만난 이 작가는 "제일 좋아하는 게 '색'이다. 가끔 너무 아름다운 색의 물감을 보면 '먹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색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전시 제목인 '데이브레이크'는 미국 작가 헨리 나우웬의 책 '데이브레이크로 가는 길'을 읽고 영감을 받아 붙인 것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데이브레이크 연작에는 마치 새벽 하늘 마지막 빛을 발산하고 있는 듯한 여러 개의 달이 캔버스 위를 떠다닌다. 추상화이지만 마치 새벽의 풍경화를 보는 듯하다.
[뉴스1] 여태경 | 2018.11.12
제9회 일우사진상 보도 부문을 수상한 사진기자 박종식(40, 한겨레신문)의 개인전 <안녕(Say Hello)>이 오는 27일까지 일우스페이스에서 열린다. 박종식 기자는 제9회 일우사진상 심사에서 사회 여러 현장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현상들에 대한 깊은 감정과 울림을 사진에 담아냈으며, 한국 보도사진에서 보여주지 못한 스타일을 시도하고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둘 중 한명은 비정규직, 누구일까요’, ‘해고노동자들, 그리고 3년 후’, ‘굴뚝일기’ 등 오늘날의 사회 현실에 내재한 구조적 문제들을 시각화 한 사진작품 30여 점을 소개한다.
[뉴스1] 오대일 | 2018.11.09
'숯의 화가' 이배 작가(62)가 프랑스 문화예술 훈장 기사장(Chevalier des Arts et des Lettres)을 받았다. 수훈식은 지난 6일(현지시간) 프랑스 국립 기메박물관에서 열렸다. 이 작가는 '숯'을 재료로 한 한국 회화를 국제무대에 선보여왔다. 단색화를 현대적으로 변용해 국제 화단에 이름을 알린 한국 단색의 2세대 작가다. 현재 프랑스 파리를 거점으로 한국과 파리, 뉴욕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충청북도 청도 출신인 이 작가는 홍익대 미대를 졸업한 뒤 잠시 교편을 잡았다. 34세 때인 1990년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서양 미술 재료 대신 아시아인들에게 친숙한 재료인 숯을 작품에 사용하기 시작했다. 서양화를 전공했지만 당시 유화물감과 캔버스 등을 살 돈이 부족해 목탄으로 그림을 그리다가 우연히 저렴한 숯 한 포대를 발견한 것이 계기가 됐다.
[머니투데이] 배영윤 | 2018.11.07
패션 사진의 선구자 ‘노만 파킨슨’의 국내 첫 회고전이 열리고 있다. 그는 패션 매거진 ‘보그’, ‘하퍼스 바자’의 사진가로 잘 알려진 영국의 혁명적인 패션 포토그래퍼이다. 노만 파킨슨은 1913년 영국 태생으로 10대 후반에 사진 회사의 견습생으로 일을 시작했다. 이후 친구와 개인 스튜디오를 오픈하였고, 1935년 개최한 개인전을 계기로 패션계의 러브콜을 받게 되었다.
[아트1] 성유미 | 2018.11.07
"색이 너무 좋다. 작업하려고 색을 갤때 그 색이 너무 예뻐서 먹고싶을때도 있다." 47년생, 고희가 넘은 이영희 작가는 소녀같았다. 제일 좋아하는게 색이라며 스스로 '색녀'라 칭했다. 색에 매료돼 40여년간 색면 추상화가 길을 걸어온 이 화백의 개인전이 서울 송현동 이화익갤러리에서 7일부터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새벽(Daybreak)시리즈를 선보인다. 겹겹이 중첩된 다양한 색감 위에 부유하는 금색점들이 조형미를 더한다. '새벽' 작품은 예일대 교수였던 신부이자 작가인 헨리나우엔의 책 '데이브레이크로 가는 길'을 감동 깊게 읽고 시작된 작품이다.
[뉴시스] 박현주 | 2018.11.07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제7대 박종관(59) 신임 위원장이 6일 전남 나주 본관 1층 다목적홀에서 취임식을 가지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박종관 예술위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먼저 신뢰회복이 우선이고, 그 토대는 독립성과 자율성, 공정성을 기반으로 하는 예술위의 헌실적 실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술현장과의 교감, 협업 등을 통해 예술위를 다시 바로 세울 것을 다짐했다. 박종관 위원장은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이사, (사)충북민예총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서원대학교 교양대학 교수이면서 (사)예술공장두레 상임연출과 지역문화네트워크 공동대표 등을 맡고 있다. 임기는 2021년 11월 1일까지다. 한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5년 8월 26일 설립됐다.순수예술 전분야에 대한 창작 지원,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문화복지사업, 예술기부사업, 문화예술진흥기금을 운영한다. 매년 2000억원이 넘는 기금을 배분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따르면 작년 말 문예기금 적립금이 545억원에 불과해 기금 고갈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지하철 맨 앞에서 바라본 전경은 우리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까. 서울시는 7일부터 12월19일까지 서울시청 8층 하늘광장 갤러리에서 손은영 작가의 'The Underground' 전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민에게 일상적 공간인 지하철 2호선이 주제다. 작가가 기관사 옆자리에 앉아 1년여 동안 촬영한 사진과 영상 작품을 전시한다. 달리는 속도에 의해 앞선 공간이 소멸하고 이후 나타날 공간에 대한 기대를 보여주며 작가는 반복하는 삶의 속도에 지친 현대인의 소외와 고독에 주목한다. 시민들이 보다 쉽게 작품을 이해하고 일상 속에서 예술적 감각을 체험할 수 있도록 '덕수경의 풍경'도 11일 운영한다. 작가와 함께 전시를 관람하고 덕수궁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보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이다. 서울시청 맞은편 덕수궁에서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30분가량 진행된다. 참가비용은 가족당 1만원이다. 공공서비스예약사이트(yeyak.seoul.go.kr)에서 '서울시청'이나 '하늘광장갤러리'를 검색해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는 도시재생, 기후환경, 마을공동체 등 현대도시 '서울'이 갖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을 주제로 해마다 공모를 해 5명(팀)의 작가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한다. 2019년 공모전은 12월부터 온라인(www.skyplazagallery.com)을 통해 진행한다. jinny@
[뉴스1] 권형진 | 2018.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