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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2021바다미술제 전시감독 '리티카 비스와스' 선정…사상 첫 외국인 여성

2021.02.17

[뉴스1]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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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바다미술제 전시감독으로 선정된 리티카 비스와스(Ritika BISWAS).(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제공) © 뉴스1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021바다미술제를 기획할 전시감독으로 영국 노팅엄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도 출신 리티카 비스와스(Ritika BISWAS·26·여)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리티카 비스와스는 바다미술제 사상 첫 외국인, 여성, 최연소 전시감독이다.

조직위는 지난달 27일 개최된 선정위원회와 지난 15일 임원회 승인을 거쳐 최다 득표한 리티카 비스와스를 2021바다미술제 전시감독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전시감독 선정은 바다미술제 사상 첫 국제공모를 통해 국내외 후보군을 구성해 화상 인터뷰를 통해 진행했다.

선정위원회는 기획안과 인터뷰 과정에서 지원자의 꼼꼼한 지역 연구와 열정적인 의지를 중점적으로 봤다. 또 지역과의 협업 등 열린 자세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인도 콜카타에서 유년기를 보낸 비스와스는 현재 노팅엄의 뉴 아트 익스체인지(New Art Exchange) 갤러리의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조직위는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 부산의 환경을 활용한 개방적이고 실험적 미술제’라는 바다미술제의 창립 정신으로 돌아가 실험성과 부산의 정체성을 살린 국제미술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2021바다미술제 전시감독 선정 또한 그러한 실험성에서 출발했다.

조직위는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청년성을 회복하고, 지역성을 살린 특화된 미술제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예년과 다른 새로운 전시장소를 물색하는 등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김성연 조직위 집행위원장도 “야외전시의 경험과 부산의 환경에 대한 이해가 필수인 바다미술제의 특성상 지역과의 협업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어려운 시기의 한계를 극복하고 부족한 면을 보완해 젊은 기획자와 지역의 젊은 작가들이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바다미술제는 예년보다 조금 늦은 10~11월쯤 열릴 예정이다.

한편 바다미술제는 1987년 올림픽 프레 문화행사로 시작한 후, 2000년 부산비엔날레로 통합해 개최돼 오다가 2011년부터 다시 분리돼 부산비엔날레와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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