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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부산 바다미술제 전시감독에 '리티카 비스와스' 선정

2021.02.16

[뉴시스] 하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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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활동 중인 인도 출신
바다미술제 사상 첫 외국인·여성·최연소 전시감독

[부산=뉴시스] 부산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2021 바다미술제'를 기획할 전시감독으로 영국 노팅엄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도 출신 '리티카 비스와스'(Ritika BISWAS·26·여)씨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부산비엔날레 조직위 제공)

부산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2021 바다미술제'를 기획할 전시감독으로 영국 노팅엄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도 출신 '리티카 비스와스'(Ritika BISWAS·26·여)씨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직위는 전국 예술계 인사 중 추첨을 통해 선정위원회를 구성했고, 최근 열린 선정위원회와 임원회 승인(2월 15일) 등을 거쳐 최다 득표를 차지한 리티카 비스와스 씨를 올해 바다미술제 전시감독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전시감독 선정은 바다미술제 사상 첫 국제공모를 통해 국내외 후보군을 구성했고, 화상 인터뷰를 통해 진행됐다.

리티카 비스와스씨는 바다미술제 사상 첫 외국인이자 여성, 최연소 전시감독이다.

이번 선정위원회의 결정에는 기획안과 인터뷰 과정에서 지원자의 꼼꼼한 지역 연구와 열정적인 의지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으며, 지역과의 협업 등 열린 자세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조직위는 전했다.

리티카 비스와스는 인도 콜카타에서 유년기를 보냈으며, 예일-NUS 대학(싱가포르 소재)에서 문학, 예술 인문학을 공부했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필름·스크린 연구(Film and Screen Studies with Distinction)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노팅엄의 뉴 아트 익스체인지(New Art Exchange) 갤러리의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리티카 비스와스는 2016~2018년 싱가포르 ARNDT 전시에 어시스턴트 큐레이터로, 2019년과 지난해 노팅엄 아트 밀라 디지털 페스티벌 공동 감독을 역임했다.

조직위 김성연 집행위원장은 "야외전시의 경험과 부산의 환경에 대한 이해가 필수인 바다미술제의 특성상 지역과의 협업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며 "어려운 시기의 한계를 극복하고 부족한 면을 보완해 젊은 기획자와 지역의 젊은 작가들이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바다미술제는 1987년 올림픽 프레 문화행사로 개최한 이후 30년이 훌쩍 넘었으며, 2000년 부산비엔날레로 통합·개최되다가 2011년 부산비엔날레와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다. 2019년 바다미술제 당시 유례없던 가을 태풍으로 고난을 겪었던 조직위는 올해 바다미술제를 예년보다 조금 늦은 10~11월 개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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