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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고 천경자 화백 장남 "귀국하려던 어머니 심정 해결못해 죄인된 심정"

2015.10.30

[뉴스1] 박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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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 화백 추모식 © News1

고 천경자 화백 추모식 시립미술관서 개최…추도위 "전남 고흥에 미술관 추진"

고 천경자 화백의 추모식이 30일 서울 중구 시립미술관 본관 로비에서 열렸다. 이번 추모식에는 유가족과 추도위원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을 비롯한 추도위원을 중심으로 고인을 사랑하는 200여 명의 추모객이 참석해 진행됐다.

천 화백의 장남인 이남훈 팀-쓰리 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회장과 차녀 김정희 미국 몽고메리칼리지 교수를 비롯해 사위 문범강 조지타운대 미술과 교수와 며느리인 서재란 세종문고 대표 등이 참석했다. 그러나 장녀인 이혜선씨는 함께 하지 않았다.

이 회장은 유족들을 대표해 "지난 10여년간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은 어머님의 심정을 해결해드리지 못하고 떠나시게 하여 비참한 심정으로 죄인이 돼 있다"며 "어머님의 혼백만이라도 자식같은 작품이 있는 이곳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도위원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은 "탄생 100주년이 되는 2022년에 고인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제대로 된 추모식을 준비하겠다"며 "고인의 고향인 고흥군과 협의해 유택과 미술관 등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환 기자(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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