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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2015 미술전시]눈이 즐겁다…미술의 향연

2014.12.30

[뉴시스] 유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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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켄트리지 작품 2014-12-28

2015년 을미년(乙未年)에도 국내 주요 미술관과 화랑 등에서 다양한 전시회를 연다.

우선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관·과천관·덕수궁관에서 각각의 특성에 맞는 전시를 준비했다.

서울관은 2월12일부터 6월6일까지 최수앙·천성명·강형구·이광호·강영민의 조각과 설치, 회화 작품을 보여주는 ‘환영과 환상’ 전을 연다. 사실적 재현에 기반을 둔 현대미술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환상(성)의 개념으로 풀어내는 전시다.

패트릭 트레셋 등 5~6명의 조각, 설치, 영상, 사진 등으로 꾸민 ‘로봇 드림스’ 전도 있다. ‘로보틱 아트’라는 신미술 분야의 새로운 미학적 해석을 제시하는 전시로 4~8월에 계획됐다.

7~8월에는 1980년대 이후 포스트모던 양식의 현대미술 작품 150여 점으로 구성한 ‘한국의 포스트 모던 미술’(가제) 전을 열 예정이다.

서울관 영화관에서는 9~12월 프랑스 영화감독 필립 가렐의 전작을 상영하는 회고전과 그의 실험적인 작품을 필름과 비디오 인스톨레이션으로 보여준다. 10월부터 2016년1월까지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윌리엄 켄트리지의 회고전을 준비한다.

12월부터 2016년 2월까지는 1960년 창립된 묵림회의 중심으로 한국화의 현대화에 앞장섰던 서세옥(85)의 시기별 대표작들로 구성되는 대규모 회고전을 펼친다.

전수천 '방황하는 혹성들 속의 토우-그 한국인의 정신'(1995) 2014-12-28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환상의 주요 쟁점들인 시공간의 제약, 리얼리티의 전복,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기, 현실과 비현실의 충돌 등을 통해 동시대 작가 작품의 다양한 표현방식과 그 해석을 살펴보고 어떻게 현대미술의 확장된 사유 유형으로 발전하는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과천관은 내년 1월27일부터 5얼25일까지 한국을 기반으로 활동한 첫 비디오아티스트 박현기(1942~2000)를 조명하는 전시를 한다. 박현기 전 생애 작품 약 50점, 아카이브 약 3000점을 소개한다.

3월31일부터 7월5일까지는 ‘한국현대미술작가시리즈’ 한국화 부문의 두 번째 전시로 우현 송영방의 작품 세계를 풀어낸다. 송영방은 폭넓은 소재와 각종 장르의 작품을 통해 문인화적 정신성을 현대적으로 조형화해 담박(淡泊)한 수묵(水墨)의 세계를 이룩한 작가다.

7~10월에는 ‘한국현대미술작가 시리즈’ 회화 부문으로 원로 작가 황용엽의 예술세계를 보여준다. 한국과 일본의 30~40대 작가 12명을 소개하는 해외교류전(11월19일~2016년 2월28일) 등도 있다.

덕수궁관은 7~10월 이쾌대의 작품을 총망라한 대규모 회고전을 꾸민다. ‘월북작가’라는 왜곡된 시선과 ‘리얼리즘 미술의 대가’라는 신화에 가려져 있던 이쾌대의 예술적 면모를 재발견하고자 기획했다.

삼성미술관은 한남동 리움과 중구 태평로 플라토에서 다양한 작품을 소개한다.

아미타삼존도 2014-12-28

리움은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양혜규 개인전(2~5월), 한국 미술의 정수 가운데 세밀함의 특징을 지닌 작품 전시 ‘세밀가귀(細密可貴) 한국미술의 품격’(가제)(7~9월), 한국의 문화유산인 전통건축을 관련 사진과 영상, 고미술 등으로 보여주는 ‘한국전통건축예찬’(11월~2016년 2월) 등을 진행한다.

플라토는 ‘그림/그림자 현대회화전’(3~6월), ‘임민욱 개인전’(12월~‘2016년 2월) 등을 연다.

국제갤러리는 외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국내외 현대미술 작가들의 전시를 선보인다. 상반기에는 비디오예술가 백남준의 제자로 비디오를 매체로 활동하는 미국 출신 빌 비올라의 대규모 개인전과 함경아의 자수회화, 멕시코 출신 가브리엘 쿠리 등의 작품을 소개한다. 김홍수의 세필회화와 단색화의 하종현의 작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스위스 출신의 우고 론디논과 영국 작가 트레이시 에민의 전시가 계획됐다.

아트선재센터는 ‘그만의 방: 한국과 중동의 남성성’을 1월25일까지 열고 히만 청 개인전 ‘절대, 지루할 틈 없는’과 ‘불협화음의 하모니’(2월7일~3월29일),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 개인전’(4월18일~8월2일)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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