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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박물관, '조선의 궁궐실' '왕실의 생활실' 새단장

[뉴스1] 박창욱 | 2016.02.08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최종덕)은 상설전시실 2층에 자리한 '조선의 궁궐실'과 '왕실의 생활실'을 새롭게 꾸며 2일 재개관했다고 밝혔다. 국립고궁박물관은 2014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상설전시실의 노후 시설을 전면 교체하고 유물 감상에 최적화된 전시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조선의 궁궐실'과 '왕실의 생활실'을 개·보수하고 전시구성도 참신하게 다듬게 된 것이다. 우선 대형유물의 전시 관람이 가능하도록 전시 진열장 전면의 유리 면적을 확대하고, 유리 반사율을 최소화한 저반사 유리를 설치했다. 또 유물의 안전을 위해 열발생률이 낮고 자외선 방출이 없으며 유물별 밝기 조절이 가능한 고급 사양의 전시 조명을 채택하여 편안하고 효과적인 전시‧관람이 될 수 있도록 전시 환경을 개선했다. 아울러 전시구성에 있어서도 '조선의 궁궐실'을 ▲제1부 ‘조선 5대 궁궐‘ ▲제2부 ’궁궐의 상징‘ ▲제3부 ’궁궐 공간구성‘으로 꾸몄다. '왕실의 생활실'은 ▲제1부 ‘왕실 복식과 꾸밈‘ ▲제2부 ’왕실 생활공간‘으로 주제를 나누고 새롭게 구성했다. '조선의 궁궐실'에는 이번 재개관에 맞춰 경복궁의 평면 배치도인 ‘북궐도형’을 최초로 전시하고, 북궐도형과 한자리에서 비교하며 볼 수 있도록 창덕궁‧창경궁을 그린 ‘동궐도’의 복제품과 경희궁의 옛 모습을 살필 수 있는 ‘서궐도안’ 사진도 함께 배치했다. 이와 함께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궁궐 기록인 ‘궁궐지’, 경복궁 경회루 연못에서 출토한 ‘청동용’, 창덕궁 선정전에서 수습한 ‘청기와 용머리 장식’, ‘십장생그림 창호’ 등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전시실 정면에서 경복궁 경회루 2층 누각의 낙양 단청 문양을 볼 수 있도록 연출하여 현장감을 살렸으며, 경복궁과 후원을 포함한 창덕궁을 두루 둘러보며 거닐고 있는 느낌이 들도록 대형 영상을 설치했다. 한편, '왕실의 생활실'에 영친왕 곤룡포, 영친왕비 당의 등 왕실 복식과 장신구, 화각함, 책장, 소반, 보자기, 도자기, 은기, 문방구류 등 왕실 가구와 생활용품을 대폭 보강하여 전시했다. 더불어 궁궐 내 생활공간을 살필 수 있도록 경복궁 교태전의 방 내부 일부를 재현했다. 고궁박물관은 이번 전시실 개편을 통해 유물의 보존성을 높이면서도 관람객들이 다양한 왕실 유물의 생생한 모습을 보다 집중해서 감상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고궁박물관은 2018년까지 계획된 상설 전시실 개편사업을 통해 더욱 쾌적한 관람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서울옥션 컷팅엣지100 '100% 낙찰'과 희비 쌍곡선

[뉴시스] 박현주 | 2016.02.04

"팔게 있고 안팔게 있다" vs "시장 활성화면에서 긍정적이다" 지난 2일 서울옥션이 2016 첫 기획경매로 펼친 '컷팅엣지 100'이 100% 낙찰되면서 미술시장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기획한 이 경매는 전국 26개 대학출신의 젊은 작가 100명의 100점을 경매에 올려 일괄 100만원에 시작했다. 시작가의 4배를 웃도는 낙찰가도 나왔다. 91,92년생 작가들 작품이다. 낙찰총액은 1억3300만원. 서울옥션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통해 신진 작가 작품 활동비로 지급될 예정이며 낙찰 수익금은 미술대학의 장학금으로 기부된다"고 말했다. 예비작가의 100% 낙찰 선전은 명암이 교차한다. 미술계 인사는 경매사의 역할에 대해 지적했다. "경매사는 리세일이 될 그림을 팔아야한다. 밑지더라도 사갈 사람이 있는 그림을 팔아야 한다"면서 "요즘 미술시장은 전부 '먹튀'"라고 일갈했다. '한번 팔면 땡'이라는 것이다. 서울옥션은 이 경매를 신진 작가를 후원하고 발굴하고 사회공헌을 할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미술 시장에서 잘 팔리는 작품만을 위탁 받는 것이 아니라 한국 미술시장을 이끌어 갈 신진 작가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또한 수익금을 모두 후원하고 기부한 것이 조금이나마 미술계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취지다. '커팅엣지'경매는 서울옥션의 활력소같은 경매였다. 지난 2004년말 시작해, 2006~2007년 미술시장에 '스타작가' 열풍을 주도했다. 이동기, 이강욱, 안성하, 이환권, 홍경택, 김도균, 도성욱, 이동재, 권기수, 이호련 등이 커팅엣지 경매에서 떠올랐다.

"예술인과 계약, 서면 의무화"…예술인 복지 사각지대 줄인다

[머니투데이] 박다해 | 2016.02.04

문체부, '예술인 복지정책 강화방안' 발표…불공정 행위 제재 강화·지원규모 확대. 문화예술계에 만연한 구두계약 관행을 없애고 예술인들이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올해부터 예술인과의 서면계약이 의무화된다. 또 창작준비금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지원기준을 완화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예술인 복지정책 강화 방안'을 3일 발표했다. 올해 투입된 예술인 복지지원 예산은 전년 대비 40억 원이 증액된 247억원이다. 문체부는 우선 열악한 지위에 있는 예술인에 대한 불공정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서면계약을 의무화하고 불공정 행위자에 대한 제재를 강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문화·예술과 관련된 계약의 당사자는 계약금액, 계약기간·갱신·변경 및 해지에 관한 사항, 권리·의무, 업무 내용, 시간 및 장소, 수익 배분, 분쟁해결 등을 명시한 계약서를 의무적으로 주고받아야 한다. 이는 지난해 말 개정된 '예술인복지법'을 골자로 한 것으로 오는 5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 '예술인 신문고'에 접수된 올라온 불공정행위건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거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제재를 강화할 계획이다. 불공정 행위를 유발한 사업주는 정부지원대상에서 퇴출된다. 문체부의 시정조치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사업주도 영화발전기금, 문화예술진흥기금, 방송통신발전기금, 투자조합의 투자, 그 밖의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지원 대상에서 일체 배제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3월 초대 전당장 공모 예정

[뉴스1] 최문선 | 2016.02.04

초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을 선임하기 위한 개방형 공모가 3월 시작될 예정이다. 전문 임기제 '가'급인 초대 전당장 임기는 3년으로 2년 연장이 가능하다. 응시자격은 공무원 임용령 16조 6항에 따라 관련 직무 경력 및 학위를 갖춘 자여야 한다. 공모는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며 중앙선발시험위원회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 통상적으로 20일간 공고하며, 서류심사와 면접·결격사유 조회 등을 거쳐 최종 적격자를 선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문체부는 2월1일부터 초대 전당장 공모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현재 2월 공고가 나지 않은 상황이다. 2월1일 공모 예정이라고 한 것은 검토 단계였기 때문인 것 같다"며 "공모는 다음 달(3월) 초순 정도로 검토 중이다. 인사혁신처와 논의해야한다"고 말했다. 보통 선임까지의 과정이 3개월 가량 걸리는 점으로 미뤄볼 때 초대 전당장은 5월께 선임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방선규 전당장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1월25일 공식개관한 전당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을 통해 광주시 동구 옛 전남도청 부지에 건립된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이다. 최문선 기자(moonsun@)

문체부 올해 목표 '국민행복 실현 가시화'…10대 사업 발표

[뉴시스] 박현주 | 2016.02.03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2016년 정책과제는 ‘문화융성을 통한 창조경제・국민행복 실현 가시화’가 목표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 융・복합을 통한 창조산업 고도화, ▲ 창의인재 육성을 통한 창조역량 강화, ▲ 문화를 통한 국민행복・사회통합, ▲ 문화경쟁력, K-프리미엄 창출 등 4대 전략을 도출하고 정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12월 개소한 문화창조벤처단지 성과창출에 주력한다. 입주기업과 함께 본격적인 융・복합 콘텐츠 성과 창출에 돌입한다. 투자·금융·회계·유통·기술 등의 원스톱 지원센터인 ‘셀 비즈(cel Biz)센터’를 중심으로 기업의 원스톱(one stop) 사업화를 지원하는 한편, 기업 간 협업을 통해 융·복합 콘텐츠의 창작을 지원(100억 원)하고, 연구개발(R&D) 지원(30억 원)을 통해 25개의 킬러 콘텐츠를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차세대 핵심콘텐츠 발굴 지원을 위해 2150억 원 규모의 콘텐츠 펀드를 조성, 국책은행․창업투자회사를 연계한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지난 1월 발족한 콘텐츠 가치평가 제도의 활용성을 높여 우리 콘텐츠 기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초기 창업 청년기업을 대상으로 ‘새싹 케이시티(K-CT) 프로젝트’를 신설하고 성장단계 문화기업의 기술 개발을 위한 ‘단비 케이시티(K-CT) 프로젝트’ 지원을 확대하여 콘텐츠기업의 성장 단계별 기술 개발을 지원해 나간다. 국내 전자출판산업 시장을 확장하고, 독자 친화적인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개방형 전자책 유통협업시스템을 구축한다. 지금까지는 유통업체별로 상이한 도서와 유통정보 구조와 디지털저작권관리(DRM)로 인해 출판업계에는 과다 비용이, 독자들에게는 불편이 발생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는 1단계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 및 컨설팅을 추진하여 전자책 서지정보(메타데이터) 표준화, 인증체계(ISBN, ECN)와 전자책 및 종이책 서지정보 연동 등을 통해 합리적인 유통 방식을 정착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이 같은 정책 추진의 결과로 2016년 말에 ▲ 콘텐츠산업 매출액 105조 원(’15년 99조 6000억 원), ▲ 국내관광시장 규모 28조 원(’15년 26조 5000억원), ▲ 외래관광객 수 1,650만 명(’15년 1330만 명), ▲ 스포츠산업 규모 43조 9000억원(’15년 41조 4000억 원), ▲ 생활체육 참여율 58.3%(’15년 56.0%), ▲ 문화가 있는 날 인지도 60.0%(‘15년 45.2%) ▲ 문화기반시설 수 2,649개(’15년 2,520개), ▲ 평창 동계올림픽 목표공정률 80.0% (’15년 50.0%) 등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공미술 광주에 옷을 입히다' 출간…문화적 방향 제시

[뉴시스] 류형근 | 2016.02.03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완공을 통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라는 큰 꿈을 그리고 있는 광주의 문화적 역할을 제안하는 책이 출간됐다. 정인서 작가는 문화광주의 백년대계를 위한 시리즈 제안서 3권 '공공미술, 광주에 옷을 입히다'를 출판했다고 2일 밝혔다. 제1권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향한 도시+문화+경영', 2권 '광주를 살리는 메세나운동'(이상 2014년)에 이어 세번째인 이번 책은 '예향' '문화광주'를 외치는 광주에 내놓을만한 문화꺼리와 문화적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광주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문화비전과 같은 큰그림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고 있다. 또 광주시가 수억원의 용역비를 들여 광주의 중장기 문화전략 보고서를 만들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점 등을 꼬집고 있다. 정 작가는 무엇보다 책을 통해 광주가 다른 도시와 차별화되고 지역경제의 활력을 키울 수 있는 방안으로 시민참여형 '공공미술' 활성화를 제시했다. 정 작가는 3년동안 공공미술에 관한 100여편의 학술적 연구 결과물을 섭렵한 것과 국내 20여개 주요 도시를 포함해 미국, 프랑스, 스페인, 일본, 중국 등에서 취재와 인터뷰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았다. 정 작가는 "문화도시 광주라고 이야기 하지만 실상 시민들은 이 말에 자긍심을 갖고 있지 않아 '문화전략프로젝트'를 추진했다"며 "올해는 광주비엔날레 20년을 정리한 제4권 '문화도시, 광주비엔날레20년'을 발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분노의 캔버스' 거실에 걸릴까…민중미술 30년 재조명 잇달아

[머니투데이] 김지훈 | 2016.02.01

1970년대 단색화 작가에 대한 '분노'…"심미성·형식주의 선호 강한 콜렉터들에 '글쎄'" 1980년대 '분노의 캔버스'가 콜렉터의 거실에 걸릴 수 있을까. 최근 미술계에서 급부상한 '민중미술' 얘기다. 민중미술은 1980년대 진보적 미술인들을 중심으로 일어났던 미술변혁 운동이자 사회변혁 운동이다. 시대와 시대를 살아가는 삶의 진정한 면모에 천착한다는 의미에서 리얼리즘과도 접점을 맺는다. 1980년대 386세대의 대두와 맞물려 지나친 이념화 노선을 걸었다는 비판도 받는다. ◇ 올해 '민중미술' 복귀 원년…'민미협' 결성 31년·'그림마당 민' 개관 30년 민중미술 화가들은 30여년의 세월을 키워드로 올해를 복귀 원년으로 삼을 태세다. 올해는 1985년 민중미술 구심점이 된 한국민족미술인협의회(민미협) 결성 31년, 민미협이 만든 전시 공간인 '그림마당 민'의 개관 30년이 된 해다. 가나 인사아트센터, 학고재, 서울시립미술관 등에서도 민중미술에 대한 집중 조명에 나섰다. 가나 인사아트센터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인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에게 기획을 맡겨 지난 28일부터 오는 2월 28일까지 '한국 현대미술의 눈과 정신 2 : 리얼리즘의 복권' 전을 진행 중이다. 임옥상 작가 외에도 권순철, 신학철, 민정기, 고영훈, 황재형, 이종구, 오치균 등 민중미술계열이 다수 포진한 작가진을 리얼리즘 계열로 한 데 묶었다. 이호재 가나아트 회장은 "민중미술이 아닌 리얼리즘의 맥락에서 우리 미술의 예술적 가치를 해외에 소개하기 위해 이번 전시가 기획된 것"이라고 했다. 특히 유 교수는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1980년대 후반, 386의 등장과 맞물려 민중미술의 이념화 노선이 강해졌다"며 "세월이 지나 생각해보면 1980년대 민주화 성공 과정에 있던 예술적 정신이었고 리얼리즘의 한 표현이었다"고 했다. 유 교수는 민미협의 공동대표, 그림마당 민의 운영위원장을 지낸 1980년대 '민중미술 투사'였다. 학고재 갤러리는 오는 3월 민중미술 1세대 서양화가인 주재환을 소개하는 데 이어 하반기 쯤 민중미술가인 신학철 전시를 열 계획이다. 서울시립미술관도 올 4월 서소문 본관 2층 천경자 전시실 옆에 가나아트 기증작품전시실을 열고 민중미술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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