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2,654개의 글이 등록되었습니다.

막 내린 '2016 키아프'…총 매출 235억원 기록

[뉴스1] 김아미 | 2016.10.17

한국화랑협회는 지난 16일 폐막한 국내 최대 미술장터 '2016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의 총거래액이 약 235억원으로 지난해 180억원보다 31% 가량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화랑협회는 "관람객은 5만3000여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나 실질적인 작품 구매층의 비중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키아프는 주한 외교계 인사와 미술계 인사, 컬렉터들이 대거 방문했다. 행사 첫날인 12일 VIP 개막식에는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대만 화랑협회 회장이자 아시아·태평양 화랑협회 연합회(APAGA) 회장인 릭 왕 등 미술 애호가와 사회 저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인도네시아의 영향력 있는 컬렉터인 멜라니 세티아완, 상하이 현대미술관 공동 설립자인 미리암 선, 영국 현대미술비엔날레 AV페스티벌 디렉터 레베카 사트웰, 홍콩의 유명 산업디자이너 알란 찬, 유즈재단 설립자인 부디 텍, DSL컬렉션의 실바인 레비, 아시아 최고 건축 회사인 CL3의 대표이자 컬렉터인 윌리암 림, 세계적인 큐레이터 조나단 왓킨스 등 해외 주요 미술계 인사들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지난 16일에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행사장을 찾아 전시를 관람했다. 올해에는 대만 주빈국 강연 및 아시아 미술시장 강연과 더불어, 외부 문화예술기관과의 연계 강연 프로그램인 'K-아트 컨버세이션'과 한국미술품감정협회의 시가감정 세미나도 함께 진행했다. 협회 측은 복도를 활용한 조각특별전, 업그레이드 된 도슨트 프로그램, 전문 컬렉터와 미술 애호가를 타깃으로 한 참가화랑 및 작가, 작품 홍보 강화 등을 시도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자평했다. amigo@

인문학 강연~주차장 파티까지…서울관-현대차 '뮤지엄 페스티벌'

[뉴시스] 박현주 | 2016.10.14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과 현대자동차는 'MMCA-현대차│뮤지엄 페스티벌: 마당'을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서울관 내외부에서 개최한다. 'MMCA-현대차│뮤지엄 페스티벌: 마당'은 한국 전통 건축의 중요한 특징이자 서울관 건축의 핵심 개념인 ‘마당’을 주제로 열린다. 서울관은 8개의 전시공간과 내외부에 위치한 6개의 마당 그리고 그 공간들을 연결하여 누구나 동시대 문화예술을 감상할 수 있도록 ‘열린 미술관’으로 설계, 운영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공간과 공간을 이어주는 통로이자 사람과 사람이 모이는 만남의 장인 ‘마당’의 의미를 중심으로 서울관 전시 공간과 내외부 마당에서 건축, 현대무용, 현대음악, 문학, 패션, 디자인 등 현대미술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동시대 예술장르가 결합된 관객 참여형 문화예술 축제로 진행된다. 개막일인 26일 저녁에는 시인 고은의 시낭독과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현대음악 작곡가 진은숙이 기획하고, 서울시향 부지휘자 최수열이 직접 리딩하는 첼로 앙상블 공연을 중심으로 기타리스트 이병우, 사운드 아티스트 최태현, 그리고 영상 예술가 장혜연, 김세진이 함께하는 퍼포먼스가 종친부 앞마당에서 진행된다. ◇인문학 강연 및 사운드 퍼포먼스, 건축답사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최종 수상은 '믹스라이스'

[뉴시스] 박현주 | 2016.10.14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올해의 작가상 2016’ 수상자에 '믹스라이스'(조지은(41), 양철모(39))를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올해의 작가상'은 올해 김을(62), 백승우(43), 함경아(50), 믹스라이스가 후보로 선정돼 서울관 1,2 전시실에서 신작을 선보이며 경쟁했다. '올해의 작가상 2016' 최종 수상작가인 믹스라이스(조지은, 양철모)는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형태의 재개발로 구축된 한국의 특수한 사회 시스템 속에 감춰진 인간과 식물의 다양한 ‘이주(移住)’현상을 주제로 한 사진, 설치, 영상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정착하지 못하는 인간과 시간을 뺏겨버린 식물들의 ‘이주’ 경로를 뒤쫓는 끊임없는 탐색을 통해 우리가 그동안 간과했던 ‘축적된 시간’과 ‘남겨진 시간’의 의미에 대해 진지한 질문을 던지는 작업이다. 올해의 작가상 2016전의 심사위원단은 믹스라이스(조지은, 양철모)의 작업에 대해 “한국사회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강제 이주 당하는 식물들의 모습을 통해 개발 우선 시대에 벌어지는 커뮤니티의 붕괴 현상 그리고 시간과 역사의 단절에 대해 진정성 있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와 함께 자본화된 땅의 개념과 식물의 부재에 대한 주제를 벽화와 사진, 설치, 영상 작업 등을 통해 효과적으로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심사위원은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당연직), 캐롤린 크리스토브 바카르기예브 토리노 Galleria Civica d’Arte Moderna, Castello di Rivoli 관장, 미카 쿠라야 도쿄국립근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윤재갑 상하이 하오 아트 뮤지엄 관장, 2016 부산비엔날레 감독이 참여했다. '올해의 작가상'은 국립현대미술관의 대표적인 정례 전시로 한국현대미술의 창조적인 독창성과 미래의 비전을 보여주는 역량 있는 작가들을 후원하는 상이다. 2012년부터 SBS 문화재단과의 협력으로 운영하고 있다. 1995년부터 2010년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열렸던 '올해의 작가'전을 모태로 하고 있지만 예전만큼 권위와 명성은 얻지 못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www.mmca.go.kr/)와 올해의 작가상 공식 홈페이지(http://koreaartistpriz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의 작가상 후원작가 및 수상작가 1회 - 2012년: 문경원 전준호(올해의 작가), 이수경, 임민욱, 김홍석 2회 - 2013년: 공성훈(올해의 작가), 신미경, 조해준, 함양아 3회 - 2014년: 노순택(올해의 작가), 구동희, 김신일, 장지아 4회 - 2015년: 오인환(올해의 작가), 김기라, 나현, 하태범 5회 - 2016년: 믹스라이스(올해의 작가), 김을, 백승우, 함경아 [email protected]

반 고흐 명화 '정오의 휴식' 29일 첫 韓 나들이

[머니투데이] 김지훈 | 2016.10.12

예술의 전당, 프랑스 국립 오르세미술관전 통해 '이삭 줍기'·'정오의 휴식' 소개. 빈센트 반 고흐, 장 프랑수아 밀레 등 한국인에게 친숙한 거장의 명화를 만날 기회가 찾아왔다. 오르세미술관, 예술의전당, 지엔씨미디어 공동 주최로 29일 개막 예정인 ‘프랑스 국립 오르세미술관전-이삭줍기(밀레의 꿈, 고흐의 열정)’가 그 무대다. 전시에서 오르세미술관의 소장품인 밀레의 ‘이삭 줍기’와 고흐의 ‘정오의 휴식’ 등 주요 걸작이 선보인다. 화보나 복제품 등으로 익숙한 명화들이지만, 원 작품을 접할 기회는 흔치 않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삭 줍기’ 진품은 과거 한국에서 단 한 차례 전시됐다. ‘정오의 휴식’ 진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거장의 관계도 볼만 하다. 고흐의 ‘정오의 휴식’은 그가 최고의 화가로 손꼽은 밀레로부터 영향을 받아 탄생한 작품이라고 주최 측은 소개했다. 미술가들은 고흐를 성숙기에 도달한 인상주의 양식을 뒤흔드는 새로운 화가로 평가한다. 그런 고흐는 인상주의로 화단에 충격을 안긴 에두아르 마네보다 밀레가 더 근대적이고 혁신적인 화가라고 평했다. 전시는 19세기 서양 미술을 중심으로 두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던 주요 예술 사조를 5개 조망했다. △ 낭만주의와 고전주의 △ 아카데미즘과 사실주의 △ 인상주의와 자연주의 △ 상징주의와 절충주의 △ 20세기 현대 예술의 다양한 원천 등이 그 주제다.

미술유통이 바뀐다…화랑은 등록·경매는 허가, 2년 경과규정 후 실시

[머니투데이] 김지훈 | 2016.10.07

문체부, '미술품 유통에 관한 법' 내년 8월 시행 목표…소비 창출 지원 방안 등 포함. 정부가 화랑, 경매업 등 미술품 유통업 관련 명칭에 대한 정의를 법적으로 규정한다. 이를 바탕으로 화랑은 등록제, 경매업체는 허가제가 도입된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곧 제정할 '미술품 유통에 관한 법'의 골자다. 정관주 문체부 제 1차관은 6일 정부 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최근 유명 작가의 위작 논란은 미술품 구매 수요를 감소시켜 국내 미술 시장의 안정적 장기적 발전을 저해할 위험 요소"라며 법 제정 배경을 설명했다. 문체부는 지난 6월부터 토론회와 전문가 세미나 기타 미술계 간담회를 통해 미술품 유통 투명화 및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 정 차관은 법안에 대해 "미술품유통업 규정 신설, 미술품 자체 이력 관리 의무화, 이해 상충 방지 조항 도입, 미술품 감정업 등록제 도입, 국립미술품감정연구원 설립 등을 포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이달 중 미술품 유통에 관한 법을 입법 예고한다. 법안 마련과 국회 통과, 시행 규칙 제정 등 일정을 검토해 시행일은 내년 8월 정도로 예상했다. 우선 미술품유통업 관련 규정을 신설한다. 정부는 법에 근거해 등록(화랑)·허가(경매)·신고(기타 미술품 판매업) 없이 미술품 유통을 하는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문체부는 유통업자들이 이를 준비할 수 있도록 2년 간 경과규정을 도입, 2019년 하반기 본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 미술품유통업자 스스로 관리 책임을 지도록 하기 위해 각자 미술품 거래 이력을 관리하는 게 의무화한다. 정부는 지난 6월 화랑과 경매업체 간 겸업을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실현은 하지 않기로 했다. 그는 "시장 자율성을 지키기 위해 이 방안은 지금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건전한 시장 질서 확립 목적의 다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경매업체에 작품을 출품한 자가 경매에서 작품을 되사는 경우 등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행위를 막는 방안이다. 이를 위해 이해 상충 방지 조항을 법에 포함한다는 구상이다. 법 제정을 계기로 국립미술품감정연구원 설립 근거도 마련한다. 공공기관 성격인 이 기관은 감정 기법 연구·개발, 감정인력 교육 등을 지원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맡던 수사기관의 감정 의뢰도 받는다. 한국미술품감정평가원(감평원) 등이 주도하는 민간의 감정 의뢰는 받지 않을 계획이다. 미술품 감정업의 경우 등록을 받아야 인정된다. 위작 범죄를 억제하기 위한 위작 관련 범죄 처벌 관련 조항도 명문화한다. 위작 범죄의 전문적 수사를 위한 특별사법경찰 도입도 추진한다. 정 차관은 "소비자들이 믿고 살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 주지 않으면 전반적으로 미술품을 판매하는 업계도 어려움에 빠지고 미술품 구매 의욕도 저하된다"며 "이런 관점에서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문체부는 내년 하반기부터 소비자들이 500만 원 이하 미술품 구입 시 시중 은행과 카드사 등과 연계, 무이자할부를 지원할 방침이다. 일반 국민의 미술품 구입에 대한 재정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그는 "제도 도입으로 인한 시장 위축 가능성을 의식해 거래 활성화 대책도 함께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