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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물·빛·소리·향기'의 위로...김승영 '땅의 소리'

[뉴시스] 박현주 | 2021.03.30

"나의 작업은 나와 타자와의 소통의 방식이자 정신적 고통을 덜어주는 수단이다." 설치미디어작가 김승영이 '땅의 소리'를 주제로 불, 물, 빛, 소리, 향기 등 다양한 감각 자극을 아우르는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신작 'Beyond' '빛' '쓸다'(2021)를 비롯해 '창(窓)'(2003~2021), '뇌'(2016~2020) 등 5점을 선보인다 성북구립미술관 기획으로 마련된 전시는 코로나19속 안전 관람을 위해 시간 당 5명으로 관람을 제한한다. 미술관은 "관람객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작품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는 시공간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30년 이상 설치, 미디어 아트를 통해 인간 존재에 대한 성찰을 지속해온 김승영 작가의 내공을 보여준다. 작가는 ‘기억, 흔적, 소통, 관계’ 등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과 사유를 작품에 담아왔다. <beyond> 김승영은 1996년 첫 개인전 이후 30여 년 동안 시각적인 설치 작품들뿐만 아니라 청각, 후각, 촉각 등을 아우르는 공감각적인 언어로 작가 고유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25일부터 펼친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초창기부터 주로 다루어왔던 근원적이고 원초적인 자연의 요소들을 바탕으로 마음의 정화와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일상적인 공간을 만들어 낸다.

황희 장관 "청년 예술인 위한 실질적 지원 정책 펼 것"

[뉴시스] 이현주 | 2021.03.26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청년, 장애 예술인들을 만나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약속했다. 황 장관은 25일 오후 서울 신사동 '또모하우스'에서 청년 예술인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범 내려온다' 이날치 밴드 소리꾼 이나래씨, 2013년 '세계의 문학' 신인상을 수상한 시인 최지인씨, 클래식 유튜브로 인기를 얻고 있는 예술기업 '또모' 이사 황예은씨 등 20~30대 청년 예술인 8명이 참석했다. 황 장관은 이날 국회를 통과한 정부의 추경 예산에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 위기업종으로 공연업 지원(업체당 250만원) ▲공연예술분야 인력지원(336억원, 3500명) ▲공연작품 디지털 일자리 지원(67억5000만원, 600명)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신진예술인 창작 준비금, 청년예술가 창작 지원 사업 등 최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년 예술인 정책도 소개하고 청년 예술인이 마음 놓고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펼쳐나갈 것을 약속했다. 참석자들은 "시작하는 청년 예술인이 뛰어난 예술적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활동 기회가 적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문체부가 청년 예술인이 더욱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황 장관은 '핸드스피크' 공연연습장을 방문해 연습 현장을 참관하고 장애 예술인 단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핸드스피크'는 수어뮤지컬, 수어랩, 동영상들을 제작하고 공연하는 농인문화예술 사회적 기업이다. 황 장관은 "여러분과 같은 훌륭한 장애 예술인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 작가' 김수수 개인전 '불의 언어'

[뉴시스] 박현주 | 2021.03.25

26세에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신예 작가 김수수(29)의 두번째 개인전이 열린다. 24일 김수수 '불의 언어'전이 서울 청담동 호리아트스페이스와 아이프미술경영연구소 라운지에서 개막했다. 색면 추상회화 25점을 선보인다. 2019년 조선일보미술관에 이은 이번 전시는 코로나 사태로 뉴욕에서 치르지 못한 롱아일랜드 대학원의 석사청구전이기도 하다. 첫 개인전에서 ‘불(火)’ 시리즈로 화가로서 연작을 시작한 작가는 더욱 집중된 '불 시리즈'를 내놓았다. 지난 2년간 제작한 작품은 400여점에 육박할 정도로 작업에 매진했다. 작은 소품부터 200호 넘는 대작까지 다양하다. 전업작가지만 회사원처럼 일정한 시간을 정해 오로지 붓질과 씨름하며 작업을 파고들었다. 작품은 겉보기엔 색면추상 회화를 연상시키지만, 이면은 ‘불(火)’을 테마로 출발해 구상회화에 뿌리를 두고 있다. 작품 탄생은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 중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해 작업에 열중하던 2018년 겨울 어느 날 신문을 보다가, 1000도가 넘는 뜨거운 용광로의 열기를 마주하며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의 사진을 보고 가슴속의 진한 감흥이 올라왔다. 그 길로 신문 속 현장을 방문해 그들의 모습을 무수히 스케치하며 시간을 보내던 중에 큰 입을 열고 닫으며 엄청난 열기를 내뿜는 용광로에 매료되었다.

박윤경, 종이 콜라주 'A Feast of Lies-스치다'

[뉴시스] 이은혜 | 2021.03.24

대구 수성아트피아는 23일 멀티아트홀에서 박윤경 초대전 '거짓말 잔치(A FEAST OF LIES)-스치다'를 개막했다. 화가 박윤경은 지금까지 4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계명한국화회전, 오월에전, 희희낙락전 등 단체전에 50여회 출품했다. 2007년 초대전을 마지막으로 휴식기를 거쳐 최근 다시 작업 열정에 불을 붙이고 있다. 동양화를 전공한 박윤경은 발묵한 한지나 채색한 장지를 찢어 붙이는 콜라주 작업에 매진했다. 종이는 직관이나 감정에 충실할 수 있는 재료로, 매 순간 변하는 심리상태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즉각 표현하기에 손색이 없다. 최근에는 영화 포스터를 뚫거나 찢어 나무 패널에 붙이는 작업을 한다. 허구와 실화가 서로 어우러진 영화의 포스터는 가려진 진실을 드러내는 매개체다. 작가가 영화 포스터를 작업 재료로 선택한 이유다. 'A FEAST OF LIES' 시리즈는 2018년 시작됐다. 종이를 찢거나 뜯어 붙이는 과정에서 종이 파편의 흩어짐과 충돌을 경험한다. 은폐된 속성을 드러내 가려진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위로하는 작업이다. 이번 수성아트피아 초대전에서는 작품 30여점을 바닥과 벽면에 설치한다. 수성아트피아 관계자는 "박윤경 작가의 종이 콜라주 작업에는 상처, 결핍, 염원, 수련이 농밀하게 녹아있다. 일련의 작업과정은 그에게 치유이자 위로"라고 전했다. 전시는 다음 달 4일까지 계속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h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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