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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진품명품' 김영복 케이옥션 고문, 제6회 화봉학술문화상

2020.05.20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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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화봉갤러리서 수상 기념전
추사 글씨·희귀 족보등 100점 첫 공개

[서울=뉴시스] 김영복 케이옥션 고문. 사진=김영복 제공. 2020.5.21. [email protected]

김영복(66)케이옥션 고문이 제 6회 화봉학술문화상을 수상한다.

화봉책박물관은 20일 제 6회 화봉학술문화상에 김영복 케이옥션 고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화봉책박물관 여승구 회장이 2010년부터 평생 고서 수집과 관련된 분야에서 뚜렷한 자취를 남긴 분을 선정, 수상해오고 있다.

여승구 회장은 "화봉학술문화상은 단순히 학술적 성과를 많이 남겼다고 하여 받을수 있는 상은 아니다"라면서 "수상사자 자신이 평생 수집하고 연구한 고서 100종을 엄선하여 특별 전시를 진행해야하는 것이 수상의 전제"라고 밝혔다.

이번 화봉학술문화상은 추천된 4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4명의 심사위원이 서면으로 심사에 참여, 김영복 고문을 만장일치로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영복 고문은 2007년부터 한국추사회회 부회장으로 활동해왔고 2005년부터 진품명품 감정위원, 옥션 단 대표, 한국미술품감정평가원감정위원등 고서와 관련된 최전선에서 평생 활동해왔다.

김 고문은 1975년 한국 최고의 고서점으로 유명한 서울 인사동 ‘통문관’ 점원으로 근무하면서 고서화에 눈을 떴다. 1990년 3월 인사동에 문우서림을 개업 수많은 고전적과 고문서 글씨를 취급했다.

심사위원들은 "그간 여러박물관과 미술관이 수준높은 소장품 수장에 기여했고 특히 2005년부터 추사 김정희 관련 전시를 7~8년간 주도적으로 진행하여 일본 경성제대 교수를 지낸 후치츠카 지카시 교수의 추사 관련 소장 유물과 서책을 기증받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김영복 고문이 수집 발굴하거나 조사하여 학계에 공개한 자료도 그 수를 헤일수 없을 만큼 많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화봉책박물관은 화봉학술문화상 시상식과 함께 수상 기념전도 연다.

오는 6월 1일부터 김영복 고문의 '서여기인(書如基人)'전을 화봉갤러리에서 선보인다.김 고문이 소장한 추사 글씨와 각종 희귀본 족보등 100여점을 소개한다. 원래 시상식과 전시는 4월 열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두달 미뤘다.

화봉학술문화상 정민 심사위원장은 "고활자 변천사를 한눈에 볼수 있도록 구성된 활자본 책자, 정조가 친필로 제목 글씨를 사자관들이 정성을 쏟아서 쓴 원본 친필들과, 이번 전시에 첫 공개되는 추사의 부친 김노경 친필의 '양생서수칙'등 진귀한 자료가 쏟아져 고서가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에는 김영복 고문의 비장의 컬렉션이 공개된다.

지체높은 양반가의 권위를 담은 '오세보'와 '안동권복내외궁원보', 당파별로 혼맥 관리를 위해 작성된 '잠영보'와 혼맥을 정리한 '인척보', 원수집안의 목록을 묶은 '수혐보'등 이제껏 한번도 세상에 얼굴을 내민적 없는 고서화들을 만나볼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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