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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불필요한 노이즈에서 의미를 찾다…박종규 개인전 '~크루젠'

2021.03.10

[뉴스1] 박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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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9일까지 서울 이태원동 갤러리조은

박종규 개인전 '~크루젠' 포스터 © 뉴스1

미술계의 구글이라 불리는 '아트시'(Artsy)가 베스트부스로 선정한 박종규 작가가 5년만에 개인전을 선보인다.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갤러리조은에서 개막한 박종규 작가의 개인전 '~크루젠'(~Kreuzen)이 4월9일까지 이어진다. 전시 제목 '크루젠'은 교차시키거나 횡단한다는 뜻의 독일어다.

박종규 작가는 2017년 아트바젤 홍콩에 참여해 미술계 최대규모의 온라인 장터인 '아트시'(Artsy)의 베스트부스에 선정된 바 있다.

박 작가는 디지털 이미지의 불순물(노이즈)에서 점과 선을 추출해 작품을 만들었다. 노이즈는 정해진 시스템과 질서를 교란하기 때문에 제거할 대상으로 취급되곤 하지만 박 작가는 의미를 새롭게 부여했다.

그는 컴퓨터에서 노이즈를 확대해 픽셀 이미지로 재배치한 다음에 시트지에 인쇄했다. 이후 인쇄된 노이즈에 아크릴 물감을 덧칠했다. 그는 이런 과정을 통해 필요와 불필요라는 이분법에 질문을 던졌다고 밝혔다.

조인숙 갤러리조은 관장은 "불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존재인 '노이즈'를 통해 당연함을 가르는 기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며 "다양한 물성을 표현해온 작가의 여정에 관객께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갤러리조은은 전시 기간 코로나19 방역관리 지침에 따라 발열 체크, 마스크 의무착용, 관람객 입장 수 제한을 통해 모두가 안전한 전시 관람을 만들겠다고도 밝혔다.

박종규작 ~kreuzen, 65.1x53cm, acrylic on canvas, 2021(15호)© 뉴스1

~kreuzen, 130.3x97cm, acrylic on canvas, 2020(60호)© 뉴스1

~kreuzen, 162.2x130.3cm, acrylic on canvas, 2020(100호)©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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