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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손혜원 의원, 국립박물관 인사청탁 압력 의혹도

2019.01.21

[머니투데이] 배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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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목포 지역 투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탁 등을 통해 국립중앙박물관, 민속박물관 인사에도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8일 국회 국정감사 회의록와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따르면 손 의원은 지난해 국립민속박물관 소속 학예연구사 A씨를 국립중앙박물관과의 인사교류 대상에 선정할 것을 수차례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부친은 나전칠기 장인으로, 한국나전칠기박물관을 건립하는 등 평소 나전칠기에 관심이 많은 손 의원과 인연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손 의원은 지난해 10월11일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 등 문체부 산하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A씨의 인사 문제를 언급했다.

당시 손 의원은 "우리나라 박물관에서 이렇게 수리하다가 쫓겨난 사람이 지금 민속박물관 가 있다. 도쿄예대에서 박사 받고요. 이것을 어떻게 고쳐야 되는지를 완전히 꿰뚫고 있는 그런 전문가가 이렇게 고쳤다가 얘가 수리를 못 한다 해갖고 인격적인 수모를 당하고 민속박물관에서 행정 업무 하고 있다"며 " 제가 보기에는 우리나라에서 유물 수리에 최고의 글로벌 스탠더드를 가지고 있는 인재"라고 말했다. 손 의원이 쫓겨난 사람이라고 언급한 이가 A씨였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감에서도 인사 문제를 공개 거론한 것이 드러난 것.

A씨는 국립민속박물관에 입사한 뒤 유물과학과에서 10여년 근무하다 지난해 1월 인사에서 섭외교육과로 전보됐다. A씨는 2017년과 지난해 12월 각각 인사교류 신청 시기에 중앙박물관 근무를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민속박물관과 중앙박물관에서는 A씨의 보직 변경은 본인 신청에 따른 것으로 손 의원의 A씨 언급도 추천 정도로 이해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밖에 손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근현대 나전칠기 구입을 종용했고 이후 중앙박물관이 관련 작품 4점을 이례적으로 사들였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중앙박물관은 사실과 다르다며 “지난해 말 구입한 현대 미술품은 나전칠기 작품이 아닌 금속공예품 4점으로 ‘금속공예’를 기관 브랜드로 내세우는 국립청주박물관에서 활용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카와 측근들을 통해 전남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손 의원의 사무실. 2019.01.17.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목포=뉴스1) 박진규 기자 = 문화재구역 지정 구역에 대한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조카가 매입해 운영하고 있는 목포 창성장 외부 모습.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인 손 의원은 목포 원도심 일원이 문화재로 지정되기 전 측근을 통해 건물 다수를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19.1.1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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