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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평창올림픽 '하나된 열정', 박물관에서도 즐기세요

2018.02.12

[뉴시스] 신효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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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들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마스코트 '수호랑'에 착안, 한국·일본·중국의 호랑이 미술을 한 자리에 선보이는 특별전을 준비했다.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중국 국가박물관과 공동으로 여는 전시로 3월18일까지 진행된다.

삼국의 고대부터 근현대의 미술에 이르기까지 원시신앙과 도교, 불교 관련 호랑이 작품을 비롯해 생활 속에서 다양한 의미로 변주된 한국,일본,중국의 회화 38점, 공예 58점, 조각 5점, 직물 4점, 총 105건 145점이 선보여진다.

국립민속박물관은 다음달 5일까지 '겨울나기' 특별전을 연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해 겨울 살림살이와 놀이용품 등 겨울나기 관련 자료와 사진, 영상 등 30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1부 '겨울을 맞다'는 긴 겨울을 만나고, 나기 위한 ‘저장과 준비’의 모습을 보여준다. 설경을 묘사한 김화경(1922~1979)작 '심촌취설도', '유덕장'(1675~1756)작 '설죽도', 추위를 막고 대비하는 '솜이불', '화로', '방장' 등을 전시한다.

2부 '겨울을 쉬어가다'는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온돌방 아랫목에서 즐기는 '쉼'의 시간을 담고 있다. 3부 '겨울을 즐기다'에서는 차가운 바람을 가르며 즐기는 겨울철 놀이를 소개한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역대 동계올림픽 개최국과 예정국의 겨울 문학을 소개하는 특별전 '겨울 문학 여행'을 다음달 18일까지 연다.

'하나된 열정'이라는 평창동계올림픽 취지에 걸맞게 1924년 제1회 프랑스 샤모니 대회로부터 제24회 중국 북경 대회에 이르기까지 10개 언어권 13개국의 대표적인 겨울 문학을 아우른 행사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내년 2월10일까지 일본 도쿄 주일대한민국대사관 한국문화원 기획전시공간에서 한·일 교류 사진전을 연다.

역사박물관이 주일대한민국대사관 한국문화원, 연합뉴스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연합뉴스와 교도통신에서 촬영한 한국·일본의 스포츠, 역사·문화, 자연 분야의 사진 70여 점과 대한체육회 소장 한일 스포츠 교류 사진이 전시된다.

역대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와 동계 올림픽 종목을 함께 소개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들의 영상도 상영한다.

겨울 문학 작품은 프랑스·독일 등 유럽 문학 101편, 북미 문학 38편, 한중일의 동아시아 문학 114편, 어린이 문학과 노래 201편의 총 454편을 선보인다.

중국 당나라 유종원(773~819)의 시 '눈 내리는 강(江雪)', 윤선도(1587~1671)의 시 '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 19세기 미국의 대표적 지성인 랠프 월도 에머슨(1803~1882)의 시 '폭설(The Snow-Storm)', 설원을 배경으로 연인들의 사랑과 역경을 그린 러시아 작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1890~1960)의 소설 '닥터 지바고'(1955) 등 문학적 가치가 높고 널리 사랑 받아온 대표적인 겨울 문학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현대 문학에서 겨울은 힘든 현실을 극복하고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 넣는 장치로 나타난다. 김광균(1914~1993)의 시 '설야'(1938), 세계 3대 문학상의 하나인 맨부커상 수상 작가인 한강의 '내 여자의 열매'(2000) 등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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