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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창립 20주년 서울옥션, 홍콩에 상설 전시장 SA+ 오픈

2018.02.05

[뉴스1] 여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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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홍콩전시장 SA+(에스에이플러스) 가 위치한 H Queen’s 빌딩조감도.© News1

첫 전시로 '이우환·야요이 쿠사마' 전
낙찰총액 58배 증가…강남사옥도 10월 오픈

올해 20 주년을 맞이하는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이 오는 8일 홍콩 센트럴에 상설 전시장 SA+(에스에이플러스)를 연다.

서울옥션은 5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홍콩 상설전시장 SA+를 열고 한국 작가들의 세계적인 위상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기획전시와 경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옥경 서울옥션 대표는 "2008년 시장이 악화된 상황에서 다른 대안으로 홍콩에 진출했다. 그동안 가장 어려웠을때 새로운 일을 만들어 위기를 돌파했다"며 "앞으로의 10년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100여평 규모의 SA+는 서울옥션 영문 이니셜과 플러스를 합친 이름으로, 올해 서울옥션 창립 20주년인 동시에 홍콩 진출 10주년을 맞아 문을 열게 됐다.

SA+의 전시장이 입주한 H 퀸즈(Queen's) 빌딩에는 데이비드 즈위너(David Zwirner), 페이스 갤러리(Pace Gallery), 하우저 앤 워스(Hauser & Wirth), 화이트 스톤 갤러리(Whitestone Gallery) 등 세계적인 갤러리들이 들어올 예정이다.

서울옥션은 SA+ 첫 전시로 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이우환(Lee UFan)과 야요이 쿠사마(Yayoi Kusama)의 'UFAN x KUSAMA'을 연다. 이우환의 시기별 대표 작품과 야요이 쿠사마의 '인피니티 넷'(Infinity Net)과 '펌킨'(Pumpkin) 등이 전시된다.

이 대표는 "그동안 호텔 등을 빌려 일회성으로 2~3일 정도 경매를 열고 철수해왔는데 지속성이 없는 것이 많이 아쉬웠다"면서 "최고의 장소에서 한국 작가들을 소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전시장을 열게 됐다고"고 설명했다.

서울옥션은 올해 10월 강남사옥을 오픈하고 9월에는 서울옥션 설립 20주년 기념 전시와 온라인 경매를, 11월에는 홍콩진출 10주년 기념 온라인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1998년 설립한 서울옥션은 1999년 낙찰총액이 약 18억원에서 2015년 1081억으로 58배 증가했다. 거래량은 1999년 207점에서 지난해 3465점으로 17배 증가했다.

서울옥션은 장기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 미술품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년간의 경매역사를 취합한 디지털아카이브를 구축하고 비평가, 미술사가, 국내외 미술관 관계자로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또 해외 시장을 기반으로 해외 소재 문화재 환수를 위해 잠재 기부자와 고미술학자 등으로 구성된 환수위원회도 만들 계획이다.

서울옥션 홍콩전시장 SA+갤러리 첫 전시 'UFAN x KUSAMA'© News1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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