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Episode권하윤·진시영 미디어아트 홍콩 타임즈 스퀘어 빛낸다

2019.01.14

[뉴시스] 박현주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서울=뉴시스】 권하윤, 탄생(Naissance)_해치, 2019, Video, color, mute, 3584 pixels width x 640 pixels height, 2’20"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는 오는 16일부터 홍콩 코즈웨이베이 타임즈 스퀘어 빌딩 내 광장에 미디어 아티스트 권하윤, 진시영의 미디어 영상을 전시한다.

두명의 작가는 2019년 새해를 맞아 'A Golden Year'를 주제로 환상적인 공간을 연출할 예정이다. 봉황, 비휴, 서사, 현무, 용, 백호, 기린, 해치 등 8 마리의 중국 신수(神獸) 모티프에 홍콩 유명 캘리그라퍼 와 고르(Wah Gor)의 글자를 삽입하는 새로운 미디어 작업을 소개한다.

권하윤은 오랜 신화 속에서 잠들어 있던 신수들이 깨어나 새롭게 탄생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3차원의 가상 공간에 2차원의 캘리그라피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회화적인 표현에 집중했다. 영상 속 신수들은 마치 작가가 그림을 그리듯, 선이 그려지고 색이 입혀지는 과정을 통해 형태를 갖추어 간다. 신수들이 상서로운 빛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열 듯, 관람객들이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담았다.

【서울=뉴시스】 진시영, Timeless, The Legend of Light, 2019, Sounds interactive, motion sensor, 3’00”

진시영은 LED 특수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통해 수백개의 빛으로 만들어진 신수를 구현한다. 봉황과 비휴의 깃털 부분을 나타내는 부채꼴 형태는 무용수들이 회전하는 동작으로 표현되었고, 현무의 등껍질에 해당하는 기하학적인 형태는 무용수들이 북을 치는 동작으로 탄생되었다. 다채로운 빛을 매개로 신수들의 길한 기운이 관람객에게 전해져, ‘복(福)’을 전달하려는 의도를 담았다.

가나아트 박신진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 공간은 미국의 디자인 회사인 Dog & Pony Studio에 의해 황금빛 꽃으로 채워져 권하윤 진시영 작가의 미디어아트가 더욱 신비롭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선사할 것"이라며 "하루 15만 명이 방문하는 유명 명소인 타임즈 스퀘어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한류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K-아트의 힘을 전하는 색다른 문화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홍콩 타임즈 스퀘어 리미티드와 함께 기획한 이 전시는 2010년 이환권과 지용호의 2인전으로 시작됐다. 이후 유영운, 뮌(MIOONN), 신치현, 김택기, 박선기, 에디강, 조영철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바 있다.

[email protected]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