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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일산 원마운트 갤러리에서 만나는 ‘앤서니 브라운’ 展

2018.12.05

[아트1] 성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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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예술의전당에서 흥행을 일으켰던 ‘앤서니 브라운’ 전시가 일산 원마운트 갤러리에서 다시 한번 개최되었다.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원화 200여 점을 선보였던 전시는 2016년 예술의전당 최다 관객상을 받으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입증한 바 있는데, 이번 원마운트 갤러리에서는 2017년 신작을 보태어 새롭게 진행된다.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그림책 작가 중 한 명이며, 한국 어머니들이 가장 사랑하는 그림책 작가인 앤서니 브라운은 기발한 상상력, 간결하면서도 유머러스한 표현과 탄탄한 구성력, 세밀하면서도 이색적인 그림으로 어린이를 사로잡아왔다. 그의 작품은 기존 어린이 그림책들과는 다르게 개인의 내면세계 그리고 어린이가 가정 내에서 겪는 심리적 내면세계를 작품 속에 잘 녹여냈다고 평가받고 있다. ‘케이트 그린 어웨이 상’, 그림책 작가로는 최고의 영예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등 세계적 명성의 작품상을 받은 바 있는 앤서니 브라운은 자신만의 독특한 영역으로 그림책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행복한 미술관’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번 전시는 엄숙하고 딱딱한 느낌을 주기 쉬운 기존의 미술관 전시와는 달리 전시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에게 친근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쉽고 편안한 전시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아직 출판되지 않은 그의 미공개 작품들이 함께 전시될 뿐만 아니라, 국내외 작가가 그의 작품을 주제로 작업한 다양한 장르의 예술 작품도 함께 선보이는데, 관람객은 예술의 영역이 그림뿐 아니라 조형물과 영상으로까지 확장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앤서니 브라운’전은 창의력을 길러줄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시장 내에 있는 ‘앤서니 브라운 도서관’에서는 앤서니 브라운의 책을 마음껏 읽으며, 전시장에서 관람한 그림을 책과 함께 다시 관람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알려주고,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되찾아주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앤서니 브라운 워크북과 함께 전시를 즐길 수도 있다. 앤서니 브라운이 만든 창의성을 키우는 셰이프 게임은 상상력을 자극하고 창의력을 길러주는 놀이인데, 이를 통해 아이들이 직접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바쁜 일상에서 잊고 지내기 쉬운 행복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이번 전시는 일산 원마운트 갤러리에서 2019년 3월 3일까지 진행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이며, 관람료는 일반 12,000원, 청소년, 어린이, 유아 9,000원, 가족권(4인)은 35,000원이다. 문의 1566-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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