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필동 아트마켓 프로젝트' 북적 북적… 11일까지 '스페이스아트1'

201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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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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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충무로 '스페이스 아트1'이 친근하고 편안한 '미술장터'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달 10일부터 열린 '필동 아트마켓 프로젝트'가 청소년부터 회사원, 50~60대 컬렉터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북적이고 있다.

‘필동아트마켓 프로젝트’는 다른 미술장터와 달리 개막부터 눈길을 끌었다. 강덕현 작가의 드로잉 퍼포먼스와 인디밴드 잔나비의 공연이 함께 어우러져 축제같은 행사로 진행됐다.

일명 '필아프'로 입소문이 난 '필동 아트마켓 프로젝트'는 '창고형 마켓'처럼 펼친 전시 연출로 부담스러운 미술전시장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다.

아트1소속 40팀의 젊은 작가들의 회화부터 사진, 일러스트, 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300여점이 한자리에 전시됐다.

덕분에 전시장은 동네 주민들까지 관람하며 '일상속의 미술'로 파고들고 있다. 미술장터 본 전시장인 스페이스 아트1 외에도 주변 필동 일대의 카페(탐앤탐스충무로점, 달콤커피), 호텔(충무로 레지던스&호텔), 레스토랑(치아바타몽스) 등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스페셜 전시를 개최하고 있는데,각 공간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작품들이 전시돼 가게를 방문한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작가들 반응도 좋다. 오프닝 당일 드로잉 퍼포먼스를 펼친 강덕현 작가는 “부산출신이고 이제 막 시작한 단계라 서울에서 작품을 선보일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한번에 60점이나 되는 작품을 많은 사람들한테 보여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아댈라 리 작가도“미국에서 활동하다 보니 한국에서 전시에 참여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관객에게 내 작품을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국내외 실시간미술뉴스와 작가, 작품, 전시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아트 플랫폼 ‘art1(www.art1.com)’을 운영하고 있는 ㈜아트1닷컴이 문화체육부 산하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16 작가장터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진행하고 있다.

작가들의 미술품 판로개척 지원과 시민에게 미술품을 보다 쉽게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 하에 기획됐다. 전시는 11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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