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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갤러리두, '바다'의 작가 한희숙 초대전 3주간 열어

2014.07.17

[머니투데이] 문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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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두에 전시한 한희숙 작가의 바다 테마 작품/사진=문병환 기자

'바다'의 작가 한희숙 초대전이 17일 서울 청담동 갤러리두(대표 정두경)에서 오픈했다.

한희숙 작가는 "보들레르가 '자유인이여, 언제나 너는 바다를 사랑하리'라고 노래했듯이 늘 바다를 그리워하곤 한다. 바다, 그 한없는 번짐과 깊이를 들여다보면 내 마음의 심해가 보인다"며 초대전의 주제를 나타냈다.

그에게 바다란 늘 가까이 있으면서도 항상 멀리 있는 동경의 대상이며 그만의 자아 속으로 되돌아가는 곳이다. 외로움의 막다른 벽에 내몰릴 때나 마음이 슬프고 누추해질 때, 권태와 무기력의 시간들이 이어질 때 문득 찾는 곳이 바다이다. 찬란하고 세련된 은빛 바다, 노을빛 일몰의 바다, 검정 먹빛의 침묵의 밤바다. 한없이 투명한 에머럴드 블루의 바다도 제각기 신비롭고 아름답기만 하다.

한 작가는 "여름을 맞아 '내 안의 바다'라는 테마로 사랑하는 바다 여행의 흔적들과 채집한 오브제들의 콜라쥬를 캔버스에 서정적이고 은유적으로 풀어보았다"며 전시 작품들을 설명했다.

'바다에 누워 보사노바를 듣다' '카리브해의 바람' '바다 달빛' 등 다수 작품들에 여행과 음악 영화 등 예술을 남달리 사랑하는 한 작가의 페이소스(pathos)가 녹아 있다. 한희숙 작가는 덕성여대 미술대학 서양화과, 동 대학원 미술학과(서양화)를 졸업했으며, 관훈갤러리 금산갤러리 등 다수 화랑에서 20여 회의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63-18 경원빌딩 지하 1층(청담역 9번 출구) 갤러리두에서 8월9일까지 지속된다(월요일은 휴관). 02)3444-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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