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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크리스탈·오팔 진주로 빛나는 산수화의 장엄...김종숙 개인전

2021.05.12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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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그림손서 개인전 30일까지

[서울=뉴시스] 김종숙 개인전. 서울 인사동 갤러리 그림손에서 30일까지 열린다.

붓을 떠난 산수화는 쉴 새 없이 반짝인다. 움직임에 따라 빛을 내며 장엄함을 전한다.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로 작업하는 작가 김종숙 개인전은 보고는 믿지 못할 작품이다. 한땀 한땀 수를 놓듯 그야말로 노동의 집약체의 산물이다. 작가가 시간을 이기고 고통을 뚫고 나온 환희의 작품이다.

서울 인사동 갤러리그림손에서 선보인 이번 전시는 9m가 넘는 대작의 장엄한 산세가 압권이다. 진주와 오팔 등 150만 여개가 빈틈없이 채워진 산수화다.

2005년부터 크리스탈로 한국전통 산수화(Artificial Landscape)시리즈를 제작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크리스탈 뿐만 아니라 화이트 진주와 오팔을 이용한 'White Material' 과 'Luminous Greige'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Luminous Greige'는 10여종 이상의 무채색 크리스탈 보석을 이용했다. 물안개와 부드러운 구름들이 풍경 전체를 감싸는 듯 표현되고 있어 미묘하고 풍부한 톤의 변화와 동시에 몽환적인 서정성을 보여준다.

[서울=뉴시스] 김종숙 개인전. ARTIFICIAL LANDSCAPE–White Material 01 / Mixed media & Swarovski’s cut crystals on canvas / 2011 / 140.0 x 140.0 cm

김종숙 작가는 홍익대학교에서 회화과 졸업 후 동 대학 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크리스탈 작업은 오스트리아 스와로브스키 본사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다.

2017년 뉴욕타임즈에 작품이 소개되어 국제적으로도 주목 받았다. 오는 9월 뉴욕 첼시에 있는 Crossing Art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국내 서울동부지검 등을 비롯해 베이징, 홍콩, 뉴욕 호텔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전시는 30일까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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