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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안규식 관장 “대중성 확보해 문턱 낮은 미술관 만들겠다”

2021.04.06

[뉴스1] 김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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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현대미술 트렌드 반영 세계 주목받을 것”

지난 1일 취임한 안규식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장이 미술관 앞에서 취임 포부를 밝히며 환하게 웃고 있다. © 뉴스1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김해에 유일한 공공미술관입니다. 건축도자분야라는 방향성이 마련돼 있지만 현대미술의 다양한 트렌드를 포괄하고 미술관의 경계를 확장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문턱이 낮은 미술관을 만들겠습니다.”

지난 1일 취임한 안규식 신임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장(53)이 5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미술관 운영 방향과 포부를 밝혔다.

“지난 22년 동안 한 번도 미술관을 벗어난 적이 없다”고 자신을 소개한 안 관장은 “자신의 집에 온 듯 편안한 느낌을 가져다 주는 미술관으로 만들고 싶다”며 “특히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처럼 공공미술관인 경우에는 더욱 대중과 친근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관장은 “개관 15년차에 접어든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이제 변화를 모색해야 할 시기”라며 “건축도자분야 미술관이라는 방향성과 동떨어져서는 안되겠지만 현대미술의 트렌트를 반영해 전문성을 높이고 나아가 대중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초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세계 3대 디자인 상 중 하나인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에서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며 “영국 유학시절 맺었던 인연과 경험 등을 살려 국제 교류전을 유치하는 등 세계에서도 주목하는 미술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안 관장은 지역의 도예인 등 지역민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장소제공 등 수동적인 역할에만 그치지 않고 지역 도예인들을 위한 기획전을 마련하는 등 이들의 창작활동과 작품이 시민들에게 올바른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조명할 필요가 있다. 임기기간 중 많은 지역도예인과 소통할 것”이라며 “지역민들을 위해 그동안 미술관이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던 시민들을 위한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밖에도 김 관장은 “김해의 또 다른 전시 공간인 김해문화의전당 내 ‘윤슬미술관’과 김해서부문화센터 ‘스페이스 가율’도 지금보다 더 나은 전시를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김해시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임 안 관장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예술학과와 같은 대학원 석사를 졸업하고 런던시티대학교 대학원 문화정책경영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8년 부산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를 시작으로 2014년 대구미술관 학예연구실장, 2016년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학예연구팀장을 지냈으며 201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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