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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출렁이게 하고 싶어요"…부산민예총 역대 최연소 이사장 김평수

2021.03.05

[뉴스1] 이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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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예고 출신 무용가…"어깨 보듬고 함께 노는 세상 만들고파"

김평수 부산민예총 이사장.(경성72 김재경 작가 제공) © 뉴스1

"행동하고 살아 움직이는 역동적인 예술가로서 출렁출렁이는 부산민예총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울산예고 출신으로 부산민족예술인총연합 제11대 이사장으로 당선된 김평수씨(37)가 5일 뉴스1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은 소감을 전했다.

전국 민예총 가운데 역대 최연소 이사장으로 선출된 그는 1983년 울산출생으로, 울산중앙초, 학성중, 울산예고, 신라대 무용학과를 졸업했다.

울산예고 7회 졸업생으로 무용과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한 그는 현재 울산시립무용단의 홍은주 예술감독과도 친분이 두텁다.

그는 "원로 선배님께서 부산민예총의 정체성에 대해 '어울렁더울렁 출렁출렁'이라고 말씀해 주셨다"며 "남녀노소, 그리고 빈부격차와 학력의 격차와 상관없이 한마디로 이야기해 너나 없이 같이 어깨를 보듬고 함께 놀 수 있는 그런 세상의 의미가 바로 어울렁더울렁 출렁출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말씀을 들었을 때 저의 삶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됐다. 앞으로도 삶에 안주하지 않고 시대의 요구를 정확하게 대면하고 반응하면서 행동하고 살아 움직이고 역동적인 예술가로써 민예총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른쪽 두번째가 김평수 부산민예총 이사장.(경성72 김재경 작가 제공)© 뉴스1

앞서 그는 2019년 '제15회 부산민족예술인상'을 수상했다. 매월 부산 초량 소녀상 앞에서 열리는 거리예술행동을 주도하고 블랙리스트 문화예술인 대행진과 '故 김용균 청년노동자 추모제' 공연에 참여해 예술로서 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부마항쟁 40주년 기념식에서 '필 때까지'의 군무로 강렬한 메시지를 던졌던 '프로젝트 광어'의 대표 춤꾼으로, 지역 예술인과 문화기획자들과의 연대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예술가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항상 이 말을 건넨다고. "절대 순응하지 말고, 말을 잘 듣지 않았으면 좋겠다."

한편 부산민예총은 지난 2월 26일 부산민주공원 중극장에서 열린 제11대 이사장 선거에서 김평수 이사장을 선출했다. 부산민예총 역대 최연소 이사장이자 전국단위 각 지자체별 민예총 조직 중에서도 최연소 이사장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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