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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서울시립미술관 ‘신진 미술인 지원' 변상환·배헤윰 개인전

2021.02.03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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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A창고서 2일 개막

[서울=뉴시스] 변상환, 라이브 러스트-만자왕(萬磁王), 2020, 방청페인트, 종이, 형강 활자 인쇄 (사진=변상환 제공)

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은 2020년 ‘신진미술인 전시지원 프로그램’에서 선정된 변상환 작가의 '생물 은-갈치', 배헤윰 작가의 'Fyka Foretold...'(예지하는 파이카)를 전시를 선보인다.

2일 서울시립미술관 SeMA 창고(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내)에서 개막했다.

신진미술인 전시지원 프로그램은 서울시립미술관이 2008년부터 역량 있는 신진 작가와 기획자가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시 개최 관련 제반 비용, 컨설팅 매칭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변상환(35)작가의 '생물 은-갈치'는 회화, 조각, 판화 그리고 퍼포먼스의 요소가 혼합된 시리즈 ‘라이브러스트(Live Rust)’를 실제 3차원 공간으로 확장, 실험하는 전시다.

SeMA창고 A공간의 세 개의 방을 가로지르는 육중하고 장대한 라이브 러스트(Live Rust)의 확장을 모색한다. 라이브 러스트는 방청페인트를 먹인 철제 형강을 인쇄한 것으로, 마치 계주하듯 겹쳐진 적갈색 추상 그래픽 작업이다. 공간에서 유영하는 적갈색 평면들은 관점에 따라 달라져 보인다.

변상환 작가는 그동안 '몸짓과 흥분과 짧은 역사'(2018, 스페이스 소), '단단하고 청결한 용기'(2016, 스페이스 윌링앤딜링)개인전을 열었다. 또 '판화, 판화, 판화'(2020, 국립현대미술관), '가능한 최선의 세계'(2019, 플랫폼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2016,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등 단체전에 참여했다.

[서울=뉴시스] 배헤윰, 《Fyka Foretold...》 (예지하는 파이카) 전시전경, 2021, 서울시립미술관 세마창고, 신진미술인 전시지원 프로그램 (사진=이재욱 제공)

SeMA창고 B공간에서 연 배헤윰(35)작가의 'Fyka Foretold...'(예지하는 파이카)는 ‘가짜 배경 그림(매트 페인팅)’의 양식을 빌려 재현 회화의 관습적인 역할의 전복을 시도한다.

허구의 인물 파이카(Fyka)가 현재의 대기질을 본인만의 방식으로 예언한 내용이 회화와 설치로서 펼쳐진다. 작가는 재현 회화에서 허구적 서사를 그려내는 ‘화가’의 전통적인 역할을 재고하고, 회화 속 도상과 현실의 대상간의 관습적인 고리를 끊고자 시도한다.

배헤윰 작가는 '꼬리를 삼키는 뱀'(2018, OCI 미술관), 'Circle to Oval'(2017,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 개인전을 열었고 Whistle, 두산 갤러리 서울, 하이트 컬렉션, 학고재, 플랫폼L 아트센터 등에서 2인전 및 단체전에 참가했다.

이 전시는 사전예약 없이 현장방문이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동시 관람 인원을 5인 이내로 제한한다. 온라인 전시투어 영상으로 서울시립미술관 공식 SNS 채널을 통해서도 볼수 있다. 전시는 3월7일까지.

[서울=뉴시스] 서울시립미술관 전경. 홈페이지 사진.

한편 서울시립미술관은 2008년부터 역량 있는 신진 작가, 기획자에게 전시장 대관료, 홍보비와 인쇄비, 작품 재료비, 전시컨설팅 등을 지원해왔다. 2016년부터는 유망기획자까지 지원의 폭을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다.

선정된 미술인에게는 전시 경비와 미술관의 SeMA 벙커 혹은 SeMA 창고가 전시 공간으로 지원된다. 2019년부터는 서울시립미술관 학예 인력과 매칭해 서문과 비평문을 작성하는 등 신진미술인 전시 지원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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