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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대전 갤러리 TAN 개관기념 '기산 정명희 초대전'

2020.12.30

[뉴시스] 유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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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 출강 윤광빈 사진작가 스튜티오 절반 갤러리로 바꿔

대전 갤러리 TAN 개관기념 '기산 정명희 초대전'

배재대 광고사진영상학과 등에 출강하던 윤광빈 사진작가가 자신의 스튜디오 절반을 '갤러리 TAN(灘)'으로 변신시켜 개관기념전을 열고 있다.

29일 배재대에 따르면 윤 작가는 대전에서 이름난 광고 사진작가다. 20여년이 넘는 세월 동안 대전지역 기업, 대학, 공공기관의 사진을 맡아왔다. 그가 촬영한 사진은 대학 홍보 브로슈어 등으로 탈바꿈했고 기업 제품 사진은 해외 수출길을 여는 열쇠가 됐다.

사진을 사랑하는 그가 스스로 ‘작가’에서 ‘관장’으로 명함을 바꿨다.

윤 관장은 ‘갤러리 탄(灘)’ 개관 기념으로 기산 정명희 화백의 초대전을 마련했다. 정 화백은 ‘화력 50년의 결실을 달빛랩소디에 담다’로 후배의 초청에 응했다.

정 화백은 응축된 금강을 수묵으로 한지에 담아냈다. 휘돌아 나가는 금강을 오롯이 옮겨왔다.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초대전은 해를 넘겨 내년 1월 23일까지 이어진다.

윤 관장은 “평생 사진과 함께 했지만 또 다른 동반자는 미술이었다”라며 “촬영기법을 연구할 때도 항상 미술 구도를 염두에 둘 정도로 미적 감각을 발휘해야 했다”고 말했다.

또 "개막전으로 정 화백을 모신 이유는 충청의 젖줄 금강을 주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그동안 스튜디오로 사용하던 공간 절반이 갤러리로 거듭났으니 내겐 사진과 미술, 두 갈래의 젖줄이 있는 셈이다"고 덧붙였다.

그가 ‘작가’에서 ‘관장’이 됐다고 카메라를 손에서 놓은 것은 아니다. 언제든 다시 셔터를 누를 준비를 하고 있다.

윤 관장은 "멀리 뛰려면 몸을 잔뜩 움츠렸다가 용수철마냥 튀어 올라야 한다는 인생의 진리를 깨닫고 있다"며 "갤러리가 된 스튜디오를 바라보면서 더 높게, 더 멀리 갈 준비를 하나씩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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